◆ 부당 내부거래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같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비계열사와의 거래보다 가격, 거래조건 등에 차등을 두어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한다.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해 비계열사에 대한 판매가격보다 싼 가격에 공급한다거나 계열사의 것을 비싸게 사들이는 경우다.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93년부터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가 금지됐다. 부당 내부거래를 했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행정 조치를 취하거나 검찰에 고발한다. 해당기업에 행위 중지 명령을 내리고 부당 내부거래 규모의 2%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다.◆ 시장조성한 회사의 상장 및 등록을 주관했던 증권사로 하여금 일정기간 동안 주가하락을 방어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공모에 참여한 일반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생긴 제도다.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회사는 가능하면 공모가를 높이고 싶어한다. 그러나 공모가가 너무 높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투자자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주간사 증권사는 공모가를 제대로 정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 책임을 지게 하는 제도가 바로 시장조성이다. 최근 시장조성 의무가 대폭 강화됐다. 주간사 증권사는 해당 회사의 주가가 공모가의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일반공모수량의 전부를 사들여야 한다. 시장조성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늘어났다.◆ 인터넷 빌링인터넷을 통해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국세나 지방세 등 세금과 전기·전화요금 등은 아직도 고지서를 통해 납부하고 있다. 이같은 고지서형 납부 시스템을 인터넷 빌링 형태로 바꾸면 고지서 발행비용과 수거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용하는 고객 측면에서도 번거롭게 금융기관을 찾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인터넷 빌링은 전자결제와 인증제도 등이 모두 완비돼야 가능한 요금결제 시스템이다. 따라서 상당한 기초기술과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인터넷 빌 서비스 제공회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한국통신, 데이콤 등 대형 통신업체들이 인터넷 빌링 사업을 하고 있다.◆ 블루투스컴퓨터, 프린터, 이동전화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각종 디지털 가전제품을 유선 접속장치 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근거리 무선 네트워킹 기술이다. 케이블 없이 네트워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블루투스는 10세기 무렵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했던 ‘해롤드 블루투스’라는 바이킹 왕에서 따온 명칭. 서로 다른 통신기기들을 통일, 전세계 어디서나 단일 장비로 모든 통신환경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따라서 블루투스는 통일된 기술규격이 필요한데 지난 98년2월 에릭슨, IBM, 인텔, 노키아, 도시바 등 5개사 주도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규격을 제정했다. 결국 블루투스는 누가 먼저 상용화된 제품을 만들어 내느냐가 시장선점의 관건이다.◆ 자기자본 회전율자기자본과 순매출액 사이의 관계를 표시하는 비율. 자기자본회전율(turn-over of net worth)은 자기자본의 회전속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자기 자본이 일정기간 몇번 회전했는가를 계산해 내는 수치다.순매출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누면 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자기자본의 이용도 즉 자기자본의 활동성이 좋음을 뜻한다. 기업의 과거기간 평균비율 또는 동종 같은 규모 기업의 실제평균비율과 상호 비교해 활동성을 측정 판단하는 방법이 자주 쓰인다. 자기자본회전율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 증대 가능성과 이익배당 및 내부 유보의 증대 등 여러 효과를 얻게 된다. 국내 대기업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자유치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면서 이 비율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