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공사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개발도상국 민간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1956년에 설립된 국제투자기관. 세계은행(WB)의 활동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금융공사(IFC)가 행하는 투자는 정부보증을 필요로 하지 않고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는 대출 또는 자본참여의 형태를 취하고 투자액은 소요자금의 50% 이하며 나머지는 민간자본이 투자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64년 3월에 가입했으며 최근에는 제일투자신탁이 국제금융공사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ABCP자산담보부증권(ABS)의 한 형태로 매출채권 등 만기가 비교적 짧은 자산을 기초로 CP(기업어음)를 발행하는 것이다. 기업입장에선 장단기 금리차 때문에 ABS 발행보다 자금조달비용을 줄일 수 있어 유리하다. 기존 ABS의 조달금리가 평균 연 9.5~10.5%라면 ABCP는 평균 연 8.5~9%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소비자금융채권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을 근거로 발행되는데다 3개월짜리 단기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할수 있다. 최근 ABCP가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새로운 자금조달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캐피탈이 5천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하는 것을 비롯해 동양과 삼성 국민카드 등이 올해안에 총 1조5천억원 이상의 ABCP 발행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외환카드도 연내 발행을 목표로 규모와 시기 등을 검토중이다. 동양카드는 ABCP 발행을 위해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을 주간사로 발행 계획서를 만들어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인터넷PPLPPL 기법을 인터넷 방송이나 만화 사이트 등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PPL은 원래 영화 출연자의 소품이나 주위 배경을 이용해 특정업체 로고나 상품을 보여줌으로써 간접 효과를 꾀하는 광고기법. 실제로 영화의 자동차 추격신에서 범인들이 몰고 달아나는 차와 주인공이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쓰이는 차의 홍보효과는 상당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특히 영화나 드라마에선 PPL이 간접 홍보에 그치지만 인터넷 콘텐츠에 적용할 경우 제품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고 쇼핑몰과 연계해 직접 네티즌의 구매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익모델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닷컴업체들이 인터넷 PPL광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자보상배율기업이 얼마를 벌어 이 중 얼마 가량을 은행 이자로 쓰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계산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면 기업이 주된 영업활동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기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업이 파산하지 않고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 배율이 최소 한 1.0을 넘어야 한다. 배율이 1.0 이하면 당장 이자를 갚기 위해 다시 돈을 빌려야 하고 이같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 은행과 채무조정을 하거나 파산에 이르게 된다. 최근 조사 결과 4대 그룹 중 삼성이 3.15배(지난해 말 기준)로 가장 높았고, 현대는 0.91배로 가장 낮았다. 또 국내 상장사 전체로 볼 때 지난해는 1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 0.94로 감소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NO)사이트네티즌들이 잘못된 기업의 피해사례나 부당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안티(Anti)사이트다. 그러나 최근 안티사이트가 주목을 끌자 최근 기업들이 안티사이트를 선점해 버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네티즌들이 안티사이트를 대신해서 들고 나온 것이 노사이트다. 노사이트는 안티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대기업의 영문 이름 앞에 ‘NO’를 붙인 형태로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