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 떨어지던 실업률이 6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수도 81만8천명으로 1만4천명 늘었다.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실업률은 4.1%로 7월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취업자수는 2천1백25만3천명으로 전달보다 24만8천명(1.2%)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은 48%로 7월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연령계층별로는 10대, 2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10대의 실업률은 휴가철 및 학생들의 개학준비에 따른 구직활동 중단으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30대(0.3%P), 60대이상(0.2%P)에서도 실업률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구직기간별로 보면 구직기간 12개월 이상이 전월과 같은 1만5천명, 전체실업자중 차지하는 비중은 0.1%P 하락한 1.8%였다. 1년 미만 전직실업자의 이직사유를 보면 시간·보수 등 자발적 요인에 의한 이직비중이 전월대비 1.0%P 하락한 44.2%였다.성별로는 남자 10만4천명(-0.8%), 여자 14만4천명(-1.6%)으로 각각 감소했다. 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9만9천명, -1.6%), 제조업(-7만3천명, -1.7%)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