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10.23~28)는 허약한 국내 증시의 한계를 보여준 한주였다. 거래소시장은 대내적으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등락에 따라 하락과 반등을 지속했다. 대외적으로는 중동지역 평화협상이 결렬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불안에다 아르헨티나의 구제금융 지원설이 나도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정현준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거품제거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지난 주말부터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어 고질적인 수급불일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금의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감안하면 주매수 대상은 시가비중이 크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종목으로 한정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미국증시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량 블루칩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319>● 환율월말 수출장세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1천1백40원 상향돌파를 여러 차례 시도 하는 약세장이 이어졌다. 고유가 지속,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통화불안, 아르헨티나 구제금융설, 국내증시 침체 등 악재가 외환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로서는 환율 하락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환시장을 억누르는 악재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 통화위기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로 파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 역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의 급변동을 원치 않는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과 월말 네고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329>● 금리지난주 채권시장은 국제적인 통화위기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금리하락은 신용경색과 우량채권 부족으로 대체 운용 자산이 없다는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장불안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자금이 채권시장의 매수기반을 강화시키고 있다. 채권시장이 금융섹터의 한부분으로서 안정적인 대체관계가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는 시각이 합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내년도 경기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고, 예보채가 발행될 11월 중순까지는 수급상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 금리하락의 또다른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 금리급락 이후에 빠른 급등이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인 하락후에 조정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는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로 금리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