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12.4~8) 주식시장은 바닥권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지수 500선 지지여부에 대한 세번째 테스트를 통과하며 바닥 다지기에 성공했으며 코스닥 시장도 65포인트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증시를 짓눌러왔던 대외 변수들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미국 나스닥 시장은 추가하락이 억제되고 있으며 외환시장의 불안감도 잦아들고 있다. 국내 수급여건도 근로자 주식저축 허용,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세계적인 경기하강과 지속되는 국내기업의 유동성 위기는 언제든지 증시의 돌발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여러번의 테스트 과정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만큼 하락보다는 상승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올바른 것으로 판단된다. <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459>● 환율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나스닥 폭등으로 장중 1천1백80원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하루만에 1천2백원대로 복귀하며 달러화 수요가 만만찮음을 보여줬다. 11월21일 99억8천만달러까지 감소했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12월1일 현재 1백89억달러로 열흘만에 9억달러 이상 증가, 달러화 보유심리가 강해졌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미 나스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해외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외자유치자금 유입으로 외환시장의 수급이 공급우위로 반전되고 있어 달러화 보유심리가 누그러질 가능성이 크다. S&P의 대만에 대한 신용전망 하향조정과 터키의 구제금융신청으로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화 공급우위의 시장상황과 달러화 보유심리 약화로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할 경우 환율의 급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469>● 금리채권시장에서는 금리랠리가 이어져 국고채 금리가 6%대로 접어들었다. 최초의 국고채 바이백(Buy-back)과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콜금리 인하 논쟁이 금리하락을 촉발시켰다. 급격한 금리하락은 현재 은행의 자산운용 구조상 역마진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수신금리를 인하키로 결정을 했지만 현재의 금리차로는 수익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한은이 12월 중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시점에서 콜금리 인하주장은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나타내 일단 통화정책 완화문제는 내년으로 이연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예보채 발행이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금리가 6%대로 접어든 후부터 기관들의 운용형태가 소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금리는 단기 하락에 대한 조정으로 소폭상승이 전망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