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 미 증시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약화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되며 연일 연중최저치 경신 행진이 이어진 반면 다우 지수는 경기 방어 능력이 강한 전통 블루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000 포인트대를 유지했다. 3/4분기 GDP성장률이 1차 발표치(2.7%)보다 하향 수정된 2.4%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연준리의 금리인상정책 종식과 연착륙 기대감이 컸으나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감도 함께 고조되며 증시 모멘텀 강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1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또 플로리다주 재검표로 인한 선거 불확실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공산이 커 경기방어주로의 후퇴 움직임은 좀 더 확산될 것이다.<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443>● 환율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고어-부시간 갈등 지속, 나스닥 연중 최저치 경신, 3분기 GDP 하향 조정(2.4%) 등 달러화 약세 요인이 수두룩하였다. 하지만 국제투자자금의 이동이 자유로운 현재 미국의 악재는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이 되며 이는 오히려 안전 통화(Safe-haven Currency)인 달러화의 가치를 인정해 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약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달러화 독주를 견제했던 일본 엔화 역시 정치적 혼동과 경제회복에 대한 의구심으로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식시장의 침체, 산업생산의 둔화, 수출 감소 조짐 등 각종 경제 지표들이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번주 엔/달러 환율 역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점인 1백11.7엔의 상향돌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453>● 금리주초 약세로 출발한 미 국채가격은 나스닥 급락 이후 장단기물 모두 오름세로 반전, 주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 가속도를 높였다. 10월 내구재 주문이 5.5%나 급감하고 3분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는 등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해짐에 따라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하자 국채의 안전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시장을 이탈한 투자자금이 국채시장으로 몰리면서 중장기물 금리가 일제히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증시의 상승반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단기적으로 대선 결과를 둘러싼 양 후보간 마찰이 해소되지 않을 공산이 커 증시이탈자금을 기반으로 한 국채 투자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463>@@@@2600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