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진콜(Margin Call)선물거래에서 최초 계약시 개시증거금의 예치를 요구하거나 선물계약기간 중 예치하고 있는 증거금이 선물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유지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 추가적으로 자금을 예치해 당초 증거금 수준으로 회복시키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선물거래는 증거금 수준이 매우 낮아 계약기간 중의 가격변동에 의한 손익을 최종결제일까지 미룰 경우 손실액이 커져 결제불이행의 가능성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마진콜이라는 형식을 통해 계약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 바이백 시스템(Buy Back System)돈이 별로 없는 나라에 기계류 등을 파는데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라는 나라에 공장을 지어주거나 설비를 수출한 뒤 이 공장 또는 설비에서 생산된 상품을 수출대금으로 받는 것을 말한다. 서방선진국들이 소비재가 부족한 사회주의 나라의 진출에 주로 활용해온 것을 우리 종합상사들이 배워서 동구, 베트남, 미얀마 등지에 적용해 재미를 보고 있는 고도의 복합거래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생산된 상품의 공급이 중단되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최근 이 시스템은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의미로도 사용된다. 최근 현대건설은 상가투자자에게 환매조건 및 수익을 보장하는 바이백 시스템을 도입했다. 준공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 투자자가 환매를 원할 경우 공급금액 전부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세이프가드(Safe Guard)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 국내업계에 피해를 줄 때 발동하는 긴급 수입 제한 조치로 ‘안전판조항’이라 한다. 무역에 대한 제재 조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규정에 예외적으로 허용돼있다. GATT 19조는 ‘특정한 수입품이 자국내의 생산자에게 중대한 손해를 끼치거나 끼칠 염려가 있을 때 필요한 한도와 기간을 정해서 가트의 의무를 면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발동하기 위해서는 관계국에 통고·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되어있어 남용을 방지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어떤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국내업계의 제소가 있으면 무역위원회가 이의 피해 여부를 판정한다. 무역위원회 조사에서 피해 사실이 인정되면 조정관세 부과나 비관세장벽 등을 통해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다. 현재 1백39개 WTO 회원국중 87개 국가가 21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중이다. 우리나라도 미국 등 8개국으로부터 13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적용받고 있다.◆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인터넷 주소 체계를 정하는 곳이다. 인터넷의 확장과 함께 미국 정부기관과 일부 민간단체에서 하던 도메인 관리사업을 통합 이관받은 비영리 민간기구다. 인터넷 주소의 가장 끝부분인 닷컴(.com) 닷넷(.net)과 같은 최상위 도메인은 몇 가지로 한정돼 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붙여쓰면 안 된다. 규정된 최상위 도메인이 아니면 인터넷 주소 자체가 등록이 안 된다. ICANN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세 가지다. 도메인의 체계를 정하고 도메인 서버를 관리하며 문자로 표현된 도메인을 숫자로 표현된 인터넷 프로토콜(IP)로 바꿔 주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을 관리한다.◆ 바이오매스(Biomass)생명체(bio)와 덩어리(mass)를 결합시킨 용어로 ‘양적 생물자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일정 지역내에 존재하는 전생물의 중량을 나타내는 생태학상의 개념이었는데, 미국 에너지성(DOE)의 대체에너지 개발프로젝트 Fuel-from-Biomass(바이오매스에서의 연료생산)에 의해 새개념이 정착됐다. 바이오매스에는 농산물이나 임산물 등의 식물체외에 클로렐라나 스피루리나 등의 미생물, 기름을 짜는 고래 등의 동물체도 포함된다. 생물은 전부 바이오매스라고 할 수 있는데 소맥이나 쌀 등 농산물을 식량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그렇게 부르지 않고, 연료나 화학원료로 사용되는 생물체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