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남한의 무역총액은 북한의 1백78배나 됐다. 총인구는 남한이 북한의 2배다. 농가인구는 북한이 남한의 1.9배였다. 최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한 경제사회상 비교 designtimesp=20515>란 간행물을 발간했다.간행물에 따르면 총인구중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남한이 9%, 북한이 36.7%였다. 수출입액을 합한 무역총액은 남한 2천6백34억4천만달러, 북한 14억8천만달러로 남한이 북한의 1백78배에 이른다. 90년 남한이 북한의 29배, 97년 1백29배, 98년 1백57배 등으로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무역수지에서도 남한이 2백39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인 반면 북한은 4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무역의존도는 남한 65.5%, 북한 9.4%였다. 국민총소득은 남한 4천21억달러, 북한 1백58억달러로 남한이 북한의 25.5배나 된다.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8천5백81달러로 북한의 12배다. 남한의 북한에 대한 반출입 총액은 3억3천3백40만달러로 전년보다 50.2% 증가했으나 남한의 전체 무역규모에 비하면 7백90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인구는 남한이 북한의 2배이며 남북한 총인구는 6천8백94만명으로 세계 1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