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연휴 이전부터 시작된 다우지수의 상승세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나스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모아진 한주였다. 컨퍼런스 보드는 11월중 경기선행지수가 또 다시 하락해 내년 상반기 중 경기 둔화세가 두드러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FOMC가 열리는 1월31일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고 인하폭도 당초 예상치인 25bp보다 큰 50bp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도 다우지수의 경우 12000포인트 내외, 나스닥의 경우 3000~4000포인트로 대부분이 지금보다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미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는 장세가 점쳐진다.<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24>● 환율유로화 강세, 엔화 약세의 시장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화는 전월말 대비 6%이상 절상되며 약세통화의 이미지를 극복했으나 엔/달러 환율은 1백14엔을 상향 돌파하며 9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년12월26일 발표된 실업률과 27일 발표된 광공업생산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를 나타내며 일본 경제의 위축을 뒷받침했다. 이번주 역시 유로화 강세, 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 둔화와 일본의 불투명한 경기회복으로 유로 지역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일본경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외환 당국자들 역시 엔화 약세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을 피력하고 있어 1백15엔 돌파 역시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34>● 금리미 국채시장은 2000년10월 초반 이후 8주만에 처음으로 약세장이 펼쳐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말분위기로 전반적인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그동안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됨에 따라 장단기물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1월중 연준리의 금리 인하 가능성 확산에 따른 주식시장 회복 기미도 투자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면서 국채 가격 하락의 한 원인이 됐다. 올해는 경착륙을 막기 위한 연준리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국채 가격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시장의 투자 메리트를 더 부각시켜줄 공산이 크다. 따라서 국채시장에 머물러 있는 투자자금의 주식시장 이동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국채시장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