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티즌은 다른 아시아지역 네티즌들보다 포털사이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11월 한달 동안 아시아 5개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별로 상위 10개 도메인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경우 10위 안에 든 도메인 중 7개가 포털이었다. 또 도달률과 방문자 수를 고려한 수치를 기준으로 한국은 다음, 야후, 라이코스 순으로 전달과 동일한 순위를 보였다.이와는 달리 다른 아시아 지역의 경우는 10위권에 진입한 포털이 평균 5개로 포털에 보다 덜 편중돼 있었다. 중국의 경우 커뮤니티 관련 도메인이 2개나 10위안에 랭크됐다. 홍콩의 경우 한국에는 랭크돼있지 않은 인스턴트 메시징 관련 도메인이 4위에 올라왔다. 싱가포르는 ISP관련 도메인이 2개나 랭크됐고 대만의 경우 공공기관이 유일하게 10위안에 들어왔다. 한국네티즌이 포털사이트를 선호하는 것과 관련해 한번 방문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백화점식 사이트를 선호하는 문화적 특성때문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또 한국네티즌의 인터넷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어 포털사이트가 인터넷의 관문역할을 해 다른 전문 사이트로의 이동 거점이 되고 있는 것이란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