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에 미국에서 가장 ‘뜨는’ 회사가 하나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조그만 중소업체인 컨테이너스토어(The Container Store). <포천 designtimesp=20566>이 신년호에서 선정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1백대 회사’중 1위에 오른 기업이다.이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시스템스 골드만삭스 등 내로라하는 일류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포천 designtimesp=20571>의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은 종업원들의 만족도. 이 회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회사 종업원중 97%는 ‘여기는 임직원들이 서로를 감싸준다’며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응답했다. 실제 지난해 새로 입사한 직원의 41%는 친구들의 소개로 찾아왔을 정도다.이런 분위기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언론들은 오너의 경영철학과 그 철학의 과감한 실천을 꼽는다. 고교동창생인 개렛 분과 킵 틴델이 1978년 가족 친지들에게 3만5천달러를 빌려 회사를 세운 뒤 아직도 회장과 사장으로 사이좋게 공동경영하며 창업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남을 위해 일한다’는 철학으로 창업을 결행했던 이들은 종업원들을 가장 위대한(Greatest) 자산으로 여겼다. 위대한(Great) 한 명이 좋은(Good) 세명보다 낫다는 신조다. 종업원들을 위대하게 생각하고 그에 걸맞게 대우해주면 한 명의 종업원이 세 명 이상의 일을 해내리란 판단이다.물론 립서비스에 그치지 않았다. 위대한 직원들에게 실제 다른 회사보다 두 배 가량의 급여를 줬다. 직원들이 자사제품을 살 때는 40%의 할인혜택을 주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컨테이너 스토어가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뽑힌 이유1. 직원들이 서로 감싸주는 분위기2. 다른회사의 월급 두배3. 휴가, 근무시간을 비롯, 충분한 복지혜택4. 종업원에게 회사의 경영정보 공개5. 종업원과 경영진이 주요 정책을 함께 결정6. 대대적인 직원교육투자◆ 레고 / MS와 게임기 생산 등 제휴블록완구로 유명한 덴마크의 세계적 완구업체 레고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게임기 생산 등에서 제휴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레고측 대변인은 MS의 웹사이트에 아동 부문 콘텐츠를 공급하고 MS가 추진하고 있는 비디오 게임기 ‘X박스’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X박스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등 게임기시장 주도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MS의 야심작이다.릭 벨루조 MS 부회장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고와 함께 모든 연령의 소비자를 만족시킬 첨단기술제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학계 / 성장률 하향 조정미국 경제학자들은 미 경제가 올해 곧장 침체로 빠져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성장 전망을 크게 하향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공개된 관련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학계와 금융계에서 일하는 명망있는 경제학자 50명(응답자 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조사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BCEI)에 따르면 42명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낮춘 반면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6명에 그쳤다.BCEI는 올해 미국내총생산(GDP)이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WTO / “쇠고기 구분판매 협정 위배”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한국의 수입쇠고기 구분판매제도가 WTO협정에 위배된다고 최종 판정했다. 한국은 쇠고기 분쟁에서 패소함에 따라 30일 이내에 미국 호주와 협의를 갖고 쇠고기 구분판매제도 폐지 등 패널 상소기구의 판정에 대한 이행문제를 논의하게 된다.WTO의 3인 분쟁패널은 지난해 7월31일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구분판매제도가 WTO협정에 위배된다고 판정하면서 미국이 부수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축산업에 대한 국내보조금 지급에 대해서도 한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렸다.★ 핫코너 / 월스트리트 저널미래의 경영자상 “불경기 적응 잘해야”기업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체제에서는 어느 것 하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 안개에 싸인 미래에 경영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월스트리트저널 designtimesp=20627>은 최근 경제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만큼 경영자들도 현실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나쁘면 인력과 장비를 빨리 줄여야 하며 경기가 호전되는 기미가 엿보이면 즉시 정상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당신이 깊이 간직하고 있는 경영철학과 목표를 분명히 인식하라 - 제품의 품질이건, 고용자 대우이건 심오한 경영철학을 지닌 기업들은 단기 이윤에 집착하는 기업들보다 어려운 시기에 강하다. 미국 최대 온라인증권사인 찰스슈왑은 7백50명의 고위 경영자들의 월급을 삭감했다. 그만큼 직원들의 사기는 진작되며 일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의도다.● 구조 조정의 고통을 무시하지 말라 -해고를 피하더라도 기업은 과감히 모든 비용을 줄여야 한다. 각종 여행경비 등은 물론 많은 프로젝트도 연기할 수밖에 없다. 직원들에게 힘들더라도 참을 수밖에 없고 정상이 될 때까지 노력하자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항상 직원들 눈에 띄도록 하라 - 직원들의 여행 예산을 대폭 감축하면서도 고위경영자들의 여행 예산삭감은 면제하는 회사들도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종업원들이 회사에 대해 신뢰감을 갖도록 무엇인가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기회를 잡으라 - 경기 침체기야말로 후발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적기다. 기업의 인수 합병, 인재충원이 이때 가장 쉽다. 지난 90년대말 아시아 경제위기를 겪을 때 GE와 시스코시스템스는 아시아의 우량 기업들을 싼 가격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