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을 보며 여러가지를 배운다.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자라는 아이들이지만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나 자세는 어른들 보다 훨씬 낫다. 어른들은 대부분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과 행동이 몸에 굳어 있다.어떤 새로운 변화가 몰려오면 굳어 있는 자기 생각대로 대응하거나 의도적으로 변화를 외면하고 또 거부하는 자세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바람에 신축성있게 대응하지 못한다.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어른과 완전히 다르다. 어린아이들은 오히려 변화를 즐기고 아주 신축성있게 본능적으로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 어린아이들의 속성은 바로 유연성이다. 몸과 마음이 다 부드럽다. 일정한 틀에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변화의 바람에 자유자재로 적응한다.어른들은 변화를 불안과 두려움으로 대하나 어린아이들은 항상 똑같은 상태보다 오히려 변화를 더 좋아하고 변화 자체를 즐긴다. 변화에 적응하는 어린아이들의 이같은 자세가 바로 급변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오늘같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선 변화에 적응하는 어린아이들의 유연성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능률이 좋다 해도 급변의 바람은 순식간에 이것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지 않으면 내 일자리가 나도 모르는 순간에 없어지고 기업 자체가 설땅을 잃어버리는 아주 냉혹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으로 밀어닥치고 있는 급격한 변화의 바람은 우리가 기대하거나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수시로 우리 앞에 펼쳐 놓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예상하지 못한 환경변화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의도적으로 이를 외면하려는 성향이 있다.그러나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새로운 환경에 기대와 흥분으로 즐겁게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새로운 변화를 스스로 원하고 찾아 나선다. 어린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환경에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어린아이와 같이 급변의 바람이 몰고 오는 새로운 환경에 기대를 걸고 나의 생각과 행동을 유연하게 바꾸어 나가지 못하면 그 누구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예기치 못한 내일의 일에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 어린아이의 마음, 새로운 것에 늘 기대와 흥분으로 대하는 어린아이의 마음, 새로운 것을 기꺼이 배우려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 새로운 변화를 즐기는 어린아이의 마음은 급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꼭 배우고 갖춰야 할 삶의 자세다.급변의 정보화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삶의 자세는 바로 신축성과 유연성이다. 불행하게도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신축성과 유연성이 사라지고 완고해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에 가장 유연하나 나이가 들수록 몸과 마음이 점점 굳어져 죽음에 이르는 순간 가장 딱딱해진다.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문제와 어려움은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완고함에도 큰 원인이 있다. 시대는 변하고 경제환경은 완전히 바뀌었는데 사람들의 생각과 자세는 바뀌지 않고 있다. 완고함은 정보화시대의 발전을 가로막는 큰 장애 요소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