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소자본창업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신설 법인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각종 프랜차이즈업체의 가맹점 모집 광고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컴퓨터를 주제로 한 아이템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초등학생 컴퓨터 공부방 = 초등학생 대상의 컴퓨터 공부방은 경기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교육사업이다.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창업이 가능해 투자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 내용은 초등학생 회원을 모집해 국어 산수 자연 등 과목을 전자교과서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 EBS와 삼성전자에서 만든 전자교과서는 재미있는 상황과 가상실험 등으로 집중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애니클래스 컴퓨터 공부방(www.anyclass.co.kr)’의 경우 본사에서 교육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 또 학생 수준에 따른 맞춤교육과 선생님과의 1대1 개별교육,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교육을 실현하고 있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전국에 1백5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02-516-0191)● 컴퓨터 방문수리업 = 컴퓨터 1천만대 시대, 급증한 사용자만큼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때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컴퓨터를 수리해주는 컴퓨터 방문수리업이 유망업종 으로 떠올랐다. 단, 컴퓨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다.‘컴닥터 119’의 경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리를 기본으로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나 부품 판매, PC유통사업, 인터넷 홈페이지 작성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백7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창업비용은 5평 점포 기준으로 1천만원 정도. 가맹점 평균 월 수익은 2백70만원 선이다. 무점포 사업도 가능하다.(02-3275-3000)● 프랜차이즈 독서실 = 책상만 빼곡이 들어찬 기존의 독서실에서 탈피한 첨단 컴퓨터 시스템 독서실이 인기다.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학습정보를 제공, 중고생 수요를 끌고 있는 것. ‘마이티 학력개발’의 경우 독서실에 시청각실을 마련해 영상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EBS 교육방송의 다양한 강의 테이프를 구비해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집중력 향상 기계를 설치, 능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창업비용은 65평 규모를 기준으로 7천8백만원 정도. 점포 임대보증금과 EBS 교육방송 강의 테이프는 별도. (02-782-8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