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요리강좌는 해당 호텔의 전문 요리사나 주방장들이 나와 그들만의 '비법'을 알려준다. 사진은 힐튼호텔가끔씩이라도 호텔에서 음식을 먹다가 “나도 한번 만들어 봤으면…”하고 생각해본 사람들이라면 호텔의 요리강좌를 이용해 볼 만하다. 현재 힐튼, 프라자, 웨스틴조선, 워커힐 등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이 일반인 대상 요리강좌를 마련해 놓고 있다. 호텔의 요리강좌는 일식 중식 양식 등 해당 호텔의 음식종류별 전문 요리사나 주방장들이 나와 그들만의 ‘비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특별한 상차림을 원하는 주부들뿐 아니라 요리사를 지망하는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서울힐튼=레이디스 클럽에서 매달 한번씩 요리강좌를 연다. 2월22일 딤섬과 중국요리 강좌를 한데 이어 이태리식(3월20일), 일식(4월18일), 퓨전요리(5월16일), 프랑스요리(6월20일), 과일과 야채 데코레이션(7월11일), 한식(8월29일), 전채요리(9월19일), 케이크와 쿠키(10월17일), 중식(11월21일) 등의 요리강좌가 준비돼 있다. 보통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요리강좌에 참석한 후 그날 배운 요리를 주메뉴로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 참가비는 강습비 및 점심 식사비를 포함해 4만5천~5만원 선이다. 레이디스 클럽에 가입할 경우 매달 요리강좌 안내장이 개별적으로 발송되고, 호텔 식음료업장 이용시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회원 가입비는 2년에 3만원. (02-317-3013)● 서울프라자=프라자 쿠킹클럽에서 두달에 한번씩 요리강좌를 주관한다. 3월22일에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 린나이코리아 요리교실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양식당 송근배 주방장이 수프, 스파게티 등 정통 양식만들기 비법을 선보인다. 참가비는 2만5천원(세금, 봉사료 포함). 호텔 홈페이지(www.seoulplaza.co.kr)에서 쿠킹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요리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제과(5월 중순), 양식(7월 중순), 중식(9월 중순)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 (02-310-7155)● 웨스틴조선=일식당 스시조의 요리교실이 3월5일부터 시작된다. 한반에 12명씩 월, 수, 금요일 등 3개반으로 나누어 주 1회,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씩, 8주 동안 진행되며, 8주 과정이 끝나면 수료증도 수여된다. 교육내용은 튀김, 초밥, 스끼야끼, 샤부샤부, 우동, 계란찜, 구이, 조림 등 가정에서 응용가능한 대부분의 일본요리들. 강사는 일식당 스시조의 박영철 조리과장이 맡고 있다.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39만원. 95년 첫선을 보인 이후 4백여명이 요리교실을 거쳐갔다. (02-317-0226)● 워커힐호텔=98년 처음으로 요리교실을 연 이후 매달 한번씩 양식, 중식, 일식, 이태리음식 등 분야별로 요리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일정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대략 5만원 선. (02-450-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