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제한법금리상한선을 40%로 제한하는 제도. 지난 62년 제정, 시행돼 오다 98년 고금리 정책 등과 관련해 IMF 권고로 폐지됐다. 최근 고금리 사채로 인한 서민피해 대책으로 이자제한법의 부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자제한법 폐지로 서민의 부담이 늘고 있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저소득층 약자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감금해 재산을 빼앗는 일이 있는 등 피해가 커 고리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자제한법 공동입법추진단’은 최근 국회에서 ‘이자제한법’ 공청회를 열고 다음달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키로 했다.연구비 카드제현금으로 사용했던 소액 지출 연구비를 신용카드 형태의 연구비 법인카드로 집행하는 제도다. 기업이나 대학연구소의 연구비 지출내역이 투명해질 수 있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지난해 10월부터 특정 연구개발 사업에만 시범적으로 실시하던 연구비 카드제를 4월1일부터 도입, 과기부에서 지원하는 모든 연구개발 사업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해당 연구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비를 지원하고 세부과제 연구책임자에게 연구비 카드를 지급한다. 통장은 세부과제별로 관리된다. 각 연구소에서는 소액기자재 및 부품 구입, 회의나 세미나 개최비용, 시약비 등을 1일 1천만원 이내에서 연구비 카드로 집행한다.건설관리제도(CM:Construction Management)발주자에게는 가장 낮은 공사비용이 들게 하며 기타 공사참여자들에게는 합리적인 이윤을 보장할 수 있는 한도에서 설계 및 시공프로그램을 완수할 수 있도록 당해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CM의 기능은 공사의 규모와 성격예산 등에 기초해 CM과 발주자간 계약내용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CM을 수행할 수 있는 주체는 CM전문회사와 종합건설회사(EC), 일반건설 회사(GC), 설계회사 등 다양한 형태의 회사들이 될 수 있으나 설계와 시공, 전반적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지식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전자적 문서 교환. 모기업과 협력업체를 컴퓨터 통신망으로 연결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하던 수·발주 거래 업무를 컴퓨터상의 표준화된 거래 양식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부가가치통신망(VAN)의 일종이다. 일명 종이 없는 기업간 거래로도 불린다. 각종 서류작성 및 거래 정보의 컴퓨터 중복입력 등을 생략하고 업무처리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상거래 과정에 은행이 개입해 기업의 거래정보 뿐만 아니라 기업과 거래은행간의 거래정보(지급결제 포함)까지도 전자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전 거래를 신속히 종결시키는 시스템을 ‘금융EDI’라고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당 허위청구와 부적절한 처방, 조제를 차단하기 위해 EDI 청구자료를 활용한 급여심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현행 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EDI청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세빗(CeBIT:Center for Bureau, Information, Telecommunication)매년 3월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및 가전제품, 사무기기 전시회. 인터넷시대를 맞은 지구촌 정보통신업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선보이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세빗2001’은 지난 3월22∼28일까지 독일 하노버박람회 전시회장에서 전세계 정보통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세계 60여개국 8천15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이동통신 기기와 PDP(초대형 벽걸이용 디스플레이), TFT LCD(박막액정표시장치) 등 차세대 영상기기 제품을 놓고 국내업체 및 노키아, 소니, 도시바 등 세계적 업체들간에 치열한 시장확보 경쟁이 벌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대형 업체와 MP3플레이어 전문업체 등 97개 업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