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온라인 디지털 이미지 라이브러리’ 개시 … 하반기까지 15만여컷 확보

웹디자이너 김상희씨(26)는 제작을 의뢰받은 홈페이지의 바탕화면에 쓸 사진을 구하기 위해 충무로에 있는 이미지 라이브러리를 찾았다. 몇시간을 투자해서야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르긴 했지만 다시 스캔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만 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원하는 양질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바로 구할 수는 없을까?(주)이미지클릭(www.imageclick.co.kr, 대표 방기순)이 이를 해결했다. 이미지 검색, 결제, 다운로드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이미지클릭의 온라인 디지털 이미지 라이브러리로 들어오면 김씨의 고민은 시원하게 풀린다.이미지클릭은 현재 국내 유명 프로 사진 작가 40여명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등의 대형 디지털 이미지 라이브러리와 독점 계약을 맺고 3만5천여컷을 서비스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전세계로 제휴를 확대해 모두 15만컷을 국내에 내놓을 참이다.회원수도 서비스 개시 두 달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더구나 이들 회원은 모두 이미지 관련 전문직종 종사자란 점에서 충성도가 매우 높다.이미지를 신속하게 사용해야 하는 광고대행사, 언론사, 출판사, 디자인 전문업체 등 이미지 전문가들은 더이상 발품을 팔지 않고도 자신의 PC에 원하는 이미지가 바로 들어오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반기엔 글로벌 서비스 시작그동안 알음알음으로 마케팅을 해왔던 사진작가들도 이미지클릭의 회원이 되면 자신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이미지클릭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자동시스템의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이미지 구매 방식이다. 기존의 온라인 이미지 구매는 ‘온라인 카탈로그’ 방식이어서 대표적인 이미지만 샘플로 다운 받을 수 있었다. 또 이미지를 신청한 후 3~4일 후 받을 수 있어 신속하게 이미지를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이미지클릭의 ‘원스톱 방식’은 시간 제약이 없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러리의 모든 이미지를 온라인상으로 검색해 결제함과 동시에 드럼 스캔을 받은 30MB 이상의 큰 이미지 파일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이를 통해 구매자 입장에선 스캔 비용, 교통비 등 실질적인 가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방기순 이미지클릭 사장은 “이미지는 문화적 요소를 내포한 전세계의 공통 언어이기 때문에 세계시장 진출이 쉽고 차별화된 이미지는 세계적 상품으로서의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세계 이미지 시장 규모는 11조원. 이미지클릭은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서비스(www.imageclick. com)를 시작해 이미지클릭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이미지클릭은 앞으로 키워드 검색이 아닌 색도, 명도, 형상 등 ‘키 이미지’로 원하는 이미지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 검색엔진도 개발해낼 구상이다.(02)562-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