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저공해 엔진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핵심 경쟁상품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5대 자동차 업체중 미쓰비시를 제외한 4개 업체가 미국 유럽 자동차 업계와 저공해 엔진 공동생산을 추진하는 등 일본 업계의 글로벌 제휴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저공해 엔진의 공동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다.일본 마쓰다는 오는 2003년부터 미국 포드에 상용차용 가솔린 엔진을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마쓰다가 모회사인 포드에 엔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마쓰다는 이를 위해 배기량 2천5백∼2천8백㏄의 가솔린 엔진을 개발, 본사공장에서 2년 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포드는 이 엔진을 아시아 시장용 트럭에 탑재한다. 공급량은 연간 수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피아트도 일본 스즈키에 소형차(2000㏄ 이하)용 디젤 엔진을 공급키로 최근 합의했다. 스즈키는 헝가리 등 해외 주력 공장에서 곧 양산에 돌입하는 소형차에 이 엔진을 채용할 계획이다. 피아트는 이르면 2003년부터 공급을 개시한다. 공급량은 아직 미정이다.이에 앞서 일본 도요타는 독일 BMW와 소형 디젤 엔진의 공급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소형차용 디젤 엔진을 프랑스 푸조에 공급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혼다는 GM에 가솔린 엔진,닛산은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에 상용차용 소형 디젤 엔진을 각각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이스즈는 스웨덴의 사브에 고급승용차용 디젤 엔진을 공급할 방침이다.포브스ASAP유동성 풍부한 IT기업 ‘MS’포브스의 정보통신분야 자매지인<포브스ASAP designtimesp=21033>는 최신호(5월28일)에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상반기 기준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IT기업이라고 발표했다.이 잡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위 업체인 인텔보다 두배나 많은 2백69억달러(약 34조8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반도체메이커인 인텔은 현재 1백35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4억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한 세계 최대 PC제조업체 델컴퓨터는 3위에 올랐다.미국 팜사1백달러대 고성능 PDA 시판e메일 웹검색 등 통합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성능 PDA(개인휴대단말기) 가격이 1백달러대로 떨어졌다.세계 PDA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팜(Palm)사는 최근 무선모뎀이 내장돼 있는 PDA 팜Ⅶx 가격을 2백99달러에서 1백99달러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99년초 선보일 당시 가격이 5백99달러였음을 감안하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팜이 이처럼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은 판매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증가 때문이다.JD파워&어소시에이츠도요타 렉서스, 세계 최고 차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승용차 렉서스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차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어소시에이츠가 최근 발표했다. JD파워는 최근 5만4천명을 대상으로 신차 구입 후 90일간의 품질을 설문조사한 결과 렉서스가 조사대상 16개 부문 중 3곳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비자 불만사례를 접수한 결과 렉서스는 1백대당 평균 85건을 기록, 가장 불만이 적었다. 이 승용차는 지난 9년간 7번이나 종합 1위를 차지했다.핫코너파이낸셜타임스아시아 갑부 재산 9% 줄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 ‘세계 부(富) 보고서(World Wealth Report)’를 인용, 갑부들이 작년 하반기에 기술주가 대폭락하기 전에 증시에서 빠져나와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99년보다 6%가 증가한 27조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갑부의 총재산 27조달러는 세계경제규모(국내총생산 기준)의 80%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는 주식과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 투자액이 1백만달러 이상인 ‘금융시장 백만장자’를 갑부로 보고 있다. 미국 증권회사인 메릴린치와 투자자문회사 캡 제미니 언스트&영이 96년부터 매년 공동 작성하는 이 보고서는 세계 갑부들의 투자현황을 담고 있다.세계 갑부들의 총재산은 늘었지만 지역별로 볼때 유일하게 아시아 갑부들의 재산은 줄었다. 아시아 갑부 재산은 99년보다 약 9% 감소한 4조9천억달러에 그쳤다. 아시아갑부의 재산이 감소하기는 96년 이후 처음이다.그러나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갑부 재산은 1~3% 증가했다. 따라서 전체 아시아 갑부들의 재산감소는 도쿄증시 하락이 주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의 지난해 금융시장과 관련된 백만장자들의 수는 전년 대비 5.7% 줄어든 1백8만명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의 경우 갑부수는 2.4% 늘어난 2백54만명, 총재산은 9% 증가한 8조8천억달러에 달했다.보고서는 갑부들의 투자 행태 변화와 관련, 헤지펀드와 비공개 기업들의 주식과 같은 전문화되고 특화된 투자처를 점점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과 채권투자 위주에서 탈피, 금리 및 주가지수선물 등 파생금융상품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