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전자·2위 SKT·3위 한통·4위 한전 순 … 4개사 합계1백대 기업 전체의 50% 이상 차지

시가총액은 기업의 현재 및 미래가치가 반영된 종합지표다. 당해연도 매출 및 순익은 물론 미래성장성 재무건전성 투명경영여부 등이 모두 이 지표에 반영돼 있다.지난해 시가총액 1백대기업들중 1조원을 넘은 기업들은 모두 26개사. 이들 중 상위 톱10의 기업들은 시가총액이 모두 각 3조원을 넘었다. 이중 특히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은 최상위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4개사다. 이들 4대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80조원으로 1백대기업 시가총액 합계의 50%이상을 차지했다.지난해 시가총액 순위 1위를 기록한 기업은 삼성전자. 종합순위 1위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가총액은 23조8천9백여억원으로 1백대기업 시가총액 합계치 1백51조원의 약 15%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26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식종가는 15만8천원.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7월 39만4천원까지 올랐지만 전반적인 경기하락 및 증시침체로 지난해 말 최고치의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5일 현재 20만3천원을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규모 2위는 SK텔레콤(종합순위 7위)이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주식종가가 25만3천원을 기록, 시가총액이 22조5천5백56억원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연중최고가인 42만6천원을 기록했었다. 6월5일 현재 주식종가는 21만3천원이다.지난해 한국전기통신공사(종합순위 4위)의 시가총액은 20조9천여억원으로 시가총액 규모순위 3위를 기록했고 4위는 15조1천여억원의 한국전력공사(종합순위 2위)가 차지했다.시가총액 순위 5~10위의 기업들은 포항제철(7조4천억원) 한국통신프리텔(4조7천억원) 국민은행(4조5천억원) 한국담배인삼공사(3조6천억원) 기아자동차(3조2천억원) 주택은행(3조1천억원) 등이다.시가총액 1백대 기업들중 종합순위 1백위 안에 끼지 못한 기업들은 모두 27개사다. 이들중 시가총액이 1조원대인 하이닉스반도체(시가총액 순위 16위, 1조9천7백여억원) 한국통신엠닷컴(21위, 1조4천2백억원) 삼성중공업(25위, 1조1백80여억원) 등 3개사는 지난해 대규모의 적자를 보여 종합순위에선 2백위권 밖으로 크게 밀려났다.한편 지난해말 종가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SK텔레콤으로 25만3천원을 기록했고 다음으론 남양유업(25만원, 시가총액순위 92위) 태광산업(18만9천5백원, 시가총액순위 81위) 롯데칠성(16만원, 시가총액순위 85위) 삼성전자(15만8천원, 시가총액순위 1위) 롯데제과(11만5백원, 시가총액순위 1백2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