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아동복브랜드 체인본사와 아웃소싱으로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옷가게에서 마네킹은 코디 연출엔 필수 준비물이다. 사실 마네킹은 생기만 없지 얼굴 등 모든 것이 사람과 똑같다. 최근엔 마네킹 제작 기술이 정교하게 발달돼 사람인지 인형인지 분간 조차 어렵다.옷가게 골목으로 가 보자. 그 곳엔 캐주얼 정장 패션 속옷 등 요란한 크기의 사인보드, 선전문구가 즐비하다. 그 중 빠짐없이 꼭 끼는 업종이 하나 있다. 바로 ‘아동복 가게’다. 불황 속에서도 유독 어린이 관련 사업만은 매출성장세가 꾸준하다. 앞으로도 이 업종의 전망은 밝다. 이 점에 주목하면 나름대로 짭짤한 부업거리를 찾을 수 있다.마네킹과 관련된 소호로 아동복 전문 마네킹 제작 납품사업을 들 수 있다. 아동복은 다른 옷가게들에 비해 마네킹의 모델 선정이 쉽지 않다. 옷을 사기 위해 엄마와 동행하는 어린이(3~7세)들이 어른과 달리 쇼윈도에 전시, 진열된 마네킹만 보면 상점 출입을 꺼리거나 망설이며 울기 십상이기 때문. 마네킹을 무서워하는 것이다.그래서일까. 아동복은 기타 옷가게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마네킹 모델 선정을 하게 된다. ‘얼굴 없는 마네킹’은 기본. 이는 아동복업계에선 일반화된 상식이다.그런데 문제는 ‘얼굴 없는 마네킹’을 쇼윈도 공간에 얼마나 전시, 진열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실제로 마네킹 구입비용도 부담스럽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비용은 마네킹모델 1개 기준 6만~10만원 정도.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 무게가 많이 나가 판매를 유발시킬 코디를 힘들게 하는 데 있다. 아동복점은 여성이 창업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무래도 무거운 마네킹은 여성이 다루기엔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다. 이 점을 노려 마케킹을 제작, 납품하는 비즈니스를 해 보는 것도 괜찮다.마네킹을 제작할 땐 시중에 유통되는 마네킹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디스플레이가 용이하도록 가벼운 소재로 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마네킹의 납품 가격은 1만~2만원 정도가 적합하다. 상점주가 원하는 모델로 제작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제작자에겐 디스플레이와 코디연출이 쉽도록 배려한 마네킹 제작 노하우가 필요하다.코디 연출 쉽도록 제작해야 상품가치이 사업은 아이디어와 틈새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소재로는 마네킹 무게를 고려할 때 ‘보온용 단열재’가 적당하다. 시장조사를 통해 가격을 산출한 후 적당량을 구입해 제작해보자.제작 요령은 간단하다. 첫째, 보온용 단열재를 일정 크기로 자른다. 둘째, 2개로 엮어서 중간을 테이프로 봉해 단단하게 조여 묶는다. 이때 유의할 점은 팔 다리 부분은 각각 길이를 다르게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단열재 속에 철사를 심어 뼈대 역할을 하도록 한다. 넷째, 마네킹을 제작할 땐 어린이의 체형과 같은 크기의 볼륨감을 줘야 상품가치가 높아진다.보통 아동복가게엔 30개 정도의 마네킹이 필요하다. 동네 어디든 상관없이 상권지역은 이 사업의 납품처가 된다. 제작비용 1만원에 납품가격을 2만원으로 책정했다면 50% 마진을 보는 셈. 1개 점포와 계약이 성사되면 매출은 60만원이 발생된다. 결국 수익은 30만원이다. 보통 월 3~5군데 정도의 계약체결이 가능하므로 월 수익 1백50만원 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아동복브랜드 체인본사와 아웃소싱으로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