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외환보유액(Usable Reserves)외환보유액이란 정부가 갖고 있는 금과 달러 엔 마르크 표시 외환채권 등의 합계치를 말한다. 여기서 정부가 국내금융기관 해외점포에 예치한 외환자산을 뺀 것이 가용외환보유액이다.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대부분 해외 채권이나 예치금 등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형태로 보유한다. 외환보유액은 국제수지의 일시적 역조를 보전하기 위한 준비금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출입 동향에 따라 증감하는데 적정보유고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에서 돈을 빌려 오는 경우도 있다. 가용외환보유액이 없어 대외채무를 갚을 수 없을 때는 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 선언, 즉 국가파산을 선언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세계 5위다.주택건설촉진법주택이 없는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모든 국민의 주거수준향상을 기하기 위해 주택의 건설 공급과 이를 위한 자금조달 운용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 지난 77년12월31일 제정됐다. 주택의 건설 공급 등은 모두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운용된다. 주택건설업자는 이 법에서 규정한 등록 및 지정허가를 받아야 되고 해당업체는 국민주택기금의 융자를 얻어 쓸 수 있다. 또 이 법에는 주택 공급방법, 공동주택관리, 주택자재 검사와 공급질서를 해칠 때는 벌금 및 징역 등의 벌칙규정까지 두고 있다. 앞으로 공급물량 확대 위주의 주택건설촉진법이 주거시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내용의 ‘주택법’으로 전면 개편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주택법’ 법안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으며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택보급률이 94%에 달하고 환경 및 복지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공급물량 확대위주의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을 주거생활의 질적 수준 향상, 기존주택의 적정한 관리, 서민 주거안정대책에 중점을 둔 ‘주택법’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특히 ‘주택법’에 최저주거기준을 설정,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세 금융지원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뜻 그대로 떠오르는 시장이다. 그러나 이 용어는 주로 금융시장, 더욱 좁게는 자본시장 부문에서 새로 급성장하는 시장을 의미할 때 사용된다. 자본시장에 있어 이머징 마켓이 중요한 까닭은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의 자본시장 발전 정도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자본시장이 급성장한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개방화가 급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국제자본의 관점에서는 이머징 마켓의 고수익성을 노려 금융자금이 이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 세계적인 신흥 자본시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등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대가 넘는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국가를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자본시장은 모두 이머징마켓으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국제 에너지 계획 기구. 지난 74년9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석유소비국가 사이의 합의를 거쳐 같은 해 11월 발족했다. 산유국의 석유공급 삭감에 대항하기 위해 주요 석유소비국에서 만든 에너지 계획의 실천기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산하기관이다. 석유 소비국 간의 석유 긴급운용 시스템으로 긴급비축제도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설립됐다. 참가국은 21개국이며 프랑스는 유럽공동체(EC)조약에 위반된다는 이유를 들어 불참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적대적인 성격을 가진 기구라 해 비난했다. 최고 결정기관은 이사회이고 그밖에 사무국과 상설위원회, 에너지연구개발위원회가 있다. 상설위원회는 석유시장, 장기정책, 산유국과 소비국과의 관계 등을 다룬다. 2000년 현재 회원은 25개국이며 한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최근 나온 IEA 보고서는 세계 석유소비가 올해 46만배럴 늘어나는데 그쳐 하루 7천6백50만배럴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3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통계뉴스서울, 세계서 10번째로 생활비 비싸주택 햄버거 커피 등 2백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이 세계 1백44개 도시중 10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곳으로 조사됐다. 윌리엄 메르세르란 컨설팅 회사의 최근 연례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의 7개 도시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로 나타났다. 3위엔 홍콩, 4위엔 베이징, 5위엔 오사카가 각각 올랐다. 이어 6위는 상하이, 9위는 광저우였다. 모스크바(2위), 상트 페테르부르그(7위), 뉴욕(8위) 등 3개 도시도 10위권에 들었다.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인도의 방갈로르였다. 조사 결과 도쿄에서 택시 1㎞를 타려면 미화 2.37달러가 들고 맥주 1병값도 1.74달러에 달하나 뉴욕에서는 1달러로 택시를 타면 1㎞를 갈 수 있고 97센트로 맥주 1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홍콩으로 입지 여건이 좋고 가구가 비치되지 않은 80∼1백20㎡ 규모의 아파트 임대비용이 월 4천5백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