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본사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들지 않고 안정적으로 꾸려갈수 있다.편의점 창업은 일반적으로 투자비용도 많이 들고 다른 업종보다 운영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본사의 지원(POS, 집기류)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들지 않고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다. 편의점 창업은 크게 점주가 점포임차권리를 소유한 채 가입하는 순수가맹점과 본사가 점포임차권리를 갖는 위탁가맹점으로 나뉜다. 순수가맹점은 점주가 점포 임차보증금·인테리어 비용을 직접 대야 하는 반면 위탁가맹점은 본사에서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한다. 대신 점포 마진이 위탁가맹점은 평균 35%인 데 반해 순수가맹점은 60% 이상 된다. 순수가맹점은 보통 1억5천만~2억원의 창업자금이 필요하고 위탁가맹점은 1천5백만~5천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훼미리마트 위탁가맹점의 경우 총투자비용이 약 4천만원 정도이고 순수가맹점은 점포임대비용을 포함해 최소 8천만원 정도다.순수가맹점, 투자비용 많은만큼 수익도 커편의점 매출은 점포 여건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하루 평균 매출을 1백50만원에서 2백50만원 정도로 보면 된다. 대상유통이 운영하는 미니스톱의 경우 점포당 하루 평균 매출이 1백70만원이다. 10평 기준으로 월 평균 예상 수익은 3백만원이며 특히 A급 점포일 경우 일 평균 매출이 2백50만원을 넘기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편의점(CVS)은 말 그대로 편리함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LG25를 운영하고 있는 LG유통은 올 8월 하루 평균 매출이 2백25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다른 편의점에서도 나타나 점포당 하루매출액이 2백만원을 넘는 곳이 늘고 있다.편의점 매출이 급신장하자 창업 상담건수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올 1~5월까지 월평균 20건이던 상담건수가 하반기 들어서면서 월 평균 1백건이 넘어섰다고 전했다. 동양마트가 운영, 총 2백5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더웨이에도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바이더웨이 개발팀 정흥권 대리는 “단순상담이 아닌 가맹 조건을 묻는 사람들이 월 평균 80명 이상”이라며 “1차 가맹 계약을 맺는 건수가 한달에 14건 정도”라고 말했다.편의점 창업 시장의 최근 흐름은 위탁가맹보다 순수가맹점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LG유통 김성민 홍보팀장은 “위탁가맹점보다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어가지만 마진이 높고 본인이 직접 점포를 임대하기 때문에 점포에 프리미엄을 붙여 다시 팔 수 있어 투자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다른 사업에 비해 경기에 덜 민감해 매출 기복이 매우 적으면서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