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라.”전국에 2천여개 취업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성업중이다. 수천건의 채용공고가 이들 사이트를 통해 취업 예비생들에게 뿌려지지만 이중 알짜 정보는 소수다. 그렇다고 모든 정보를 다 검색할 요량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보면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신뢰할 만한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두고 이를 집중 탐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전문사이트 즐겨찾기로 집중 탐색전문가들은 “원하는 직종이나 업종이 확실하다면 세분화된 전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포털 취업사이트보다는 한 직종으로 전문화된 사이트가 관련 정보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다. 다양한 서비스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특징을 살펴봤다.인크루트인크루트(www.incruit.com)는 98년 인터넷채용시스템을 개발, 기업 채용업무를 전산화한 업체다. 최근 국내 최초로 인재데이터베이스의 이력서 62만장을 돌파했으며 미국 웹사이트 통계업체인 알렉사에 채용관련 세계 1천대 웹사이트로 선정됐다.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크루트는 인터넷채용서비스와 채용솔루션, 그리고 채용아웃소싱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인크루트의 장점은 오프라인 취업정보지 인크일보를 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정부 부처별 채용동향,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의 채용패턴, 기업체 탐방, 그리고 벤처뉴스 등을 제공한다.이 업체는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채용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PDA 전용 사이트인 ‘아방고 서비스’는 작은 화면으로도 웹사이트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채용속보 단신, 아르바이트, 교육·시험정보, 그리고 커뮤니티 등 2백개의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국문 영문 일문 등 3개 국어로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인크루트는 KBS와 함께 ‘KBS-인크루트 TV 취업센터’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층 로비에서 올해 말까지 격주 금요일마다 개최한다. 서류전형과 면접 최종결과를 한자리에서 진행하며 현장에서 취업상담실을 운영해 전문가와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잡링크인터넷 취업전문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는 구직자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면 그조건에 맞는 직장을 맞춤형으로 찾아준다. 구직자는 자신이 가장 원하는 직종이나 회사 등을 선택하면 그 조건에 맞는 채용공고만을 검색할 수 있다.이를 위해 잡링크는 채용공고를 검색할 때 지역 직위 연봉 등 8가지 조건을 설정해 놓고 구직자를 돕고 있다. 이 조건 입력 작업이 끝나면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이 순서대로 등록되며 원하는 기업에 바로 온라인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이는 기업고객에도 마찬가지다. 인재풀 키워드 검색을 통해 기업체는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인재를 발견 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스카우트 제의서를 작성, 전송하면 해당 구직자의 e메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할 수 있다.스카우트스카우트(www.scout.co.kr)는 98년 인터넷취업포털 사이트로 오픈, 오프라인 상에서 복잡하게 이뤄지던 인재채용방식을 온라인 상에서 더욱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구직자의 경우 이력서를 스카우트 사이트에 등록하면 어느 기업에서 자신의 이력서를 관심있게 보았는 지 검색이 가능하다.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 스카우트를 제의하면 개인 e메일과 핸드폰으로 바로 수신이 가능하다.55만건의 개인이력서와 매일 2천5백개의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이 회사의 강점은 네티즌들의 참여공간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됐다는 점이다. 스카우트의 BBS에는 ‘면접을 다녀와서’ ‘내 직업을 이야기한다’ ‘파란만장 취업수기’ 등 다양한 주제로 커뮤니티 공간이 구성돼 있다.리크루트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채용알선 전문업체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모두 무료지만 공개구직서비스를 신청할 경우에만 수수료(1만1천원)를 낸다. 공개구직서비스는 구직자의 특성과 재능을 면밀히 파악한 후 개인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맞춤서비스이다.또 리크루트는 구직자들에게 취업 상담은 물론이고 직무·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리크루트 웹진 ‘imrecruit’에서는 매달 취업 준비생을 선정해 취업준비과정부터 교육 면접에 이르기까지 취업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달의 취업 준비생’이라는 코너를 시행하고 있다.잡코리아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이력서 등록부터 인성 및 적성검사, 직무능력검사까지 취업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관리시스템에서는 온라인으로 지원한 기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기업과 구직자가 만나는 확률을 높이기 위한 키워드 라이브러리를 적용하고 있다. 총 96개의 업종 및 직종별 분류를 적용함과 동시에 업종, 직종별 총 9백30개의 직무 키워드를 적용한다.이를 통해 채용공고와 이력서가 등록돼 기업이나 구직자가 서로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잡코리아는 다매체를 활용한 네트워크 채용을 위해 인터넷 휴대폰 PDA 그리고 지면 매체를 활용, 구직자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