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종색소 레이저로 붉은 부위만 ‘쏙쏙’붉은 반점은 피부내에 적절히 분포돼야 할 핏줄이 비정상적으로 과잉 증식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개 여자가 남자보다 3배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얼굴과 목 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피부에 딸기모양으로 튀어나온 혈관종은 보기엔 흉해도 대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70% 정도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그러나 눈이나 입 성기 등 중요기관에 기능적인 장애를 줄 만큼 종양이 커지거나 외형상 흉할 경우엔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피부에 붉은 포도주색 같은 색조변화를 보이는 반점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과거에는 냉동 요법, 전기소작술, 외과적 제거술 및 피부 이식 등이 시도됐는데 흉터가 남고 통증이 심해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레이저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발전을 거듭, 최근 획기적인 레이저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색소 레이저는 특수 파장으로 빛을 발사해 적혈구의 혈색소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된다. 따라서 주위 피부는 다치지 않고 붉은 빛을 완전히 소실시켜 정상 피부색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또한 색소 레이저는 주변 조직에 열 손상을 입히지 않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색소 레이저 치료는 바르는 마취연고를 바르고 약 1시간 후 시술하며 거의 통증없이 치료할 수 있다. 색소 레이저 치료 직후 혈관종 치료 부위는 검붉은 멍이 든 상태가 되며 간혹 작은 물집 및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후 1∼2주 사이에 멍이 서서히 빠지면서 엷은 각질같은 껍질이 벗겨져 나간다. 혈관종의 깊이에 따라 수차례 레이저 시술을 해야 한다.최광호·초이스 피부과의원 원장 (강북 02-977-3344, 강남 02-546-5346)‘거근’ 만들기저장진피층 삽입 … ‘왕심볼’로 깜짝 변신기나긴 인류역사 동안 수많은 남성들은 페니스에 대한 콤플렉스를 지니고 살아왔다. 그 콤플렉스는 고대시대에는 벽화나 토기의 그림들에서처럼 사람 키만한 페니스로 우화적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물푸레나무 줄기로 잡아당기거나 상아를 박아 넣는 등 민간요법의 하나로 나타나기도 했다.이 때에는 굳이 거근숭배 의식을 숨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거나 욕구실현을 위해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곤 했다. 그러던 것이 문명 발달과 더불어 이런 표현이나 의식을 죄악시하며 천대하게 됐고 그 바람에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발달(?)을 더디게 만들었다.하지만 최근 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섹스는 사회의 여러 부분에서 화두로 등장하게 됐다. 자연 남성들의 영원한 욕구인 ‘거근만들기’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면서 여러가지 최신 기법들이 등장하고 있다.현재 남성 심볼을 크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아직 수술 외에는 효과가 입증된 방법이 없다. 수술방법으로는 본인의 진피지방층을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데 현수인대 절제를 동시에 시행해야 효과적인 길이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체내에 부작용없이 삽입할 수 있는 물질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실리콘보다 안전한 저장진피(Dermal Matrix Graft)를 사용한 확대술도 비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다.이 저장진피층은 미국 FDA 공인을 받은 물질로 이미 수년 동안 체내의 다른 부분에 대한 이식에서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한다. 이런 저장진피외에도 골막이나 콜라겐, 하이아루로닉산 등 체내 성분을 합성해 인체내로 주입하는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면마취로 통증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진피지방이식 때 문제가 됐던 흉터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도 등장, 한결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점도 고무적이다.하태준·선릉탑비뇨기과 원장 (02)556-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