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 증후군40세 이상 PC사용자 안압상승 요주의개인용 PC 보급과 인터넷 대중화는 컴퓨터를 우리의 일상 깊숙이 끌어놓았다. 사무공간에서의 LAN 보급 또한 PC 사용을 대폭 확대시켜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던 컴퓨터가 어느덧 모든 책상 위에 하나씩 놓이게 됐다. 가정에도 컴퓨터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VDT증후군에 시달리는 일반인들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나이가 들수록 컴퓨터 스크린 같은 가까운 곳의 물체를 볼 수 있는 시력이 저하된다. 이것은 자연스런 노화 과정이고 정도와 시기에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이 겪게 되는 변화다. 하지만 너무 떨어져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쉽게 피로하며 이중 초점렌즈를 착용했을 경우에는 아래에 달려 있는 돋보기를 보기 위해 목이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눈과 목, 그리고 등의 피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또한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실감하지 못하지만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보다 보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 안구가 건조해진다. 여성이나 노안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며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 누액제를 사용하든지 모니터가 시선보다 위쪽에 위치한다면 모니터의 높이를 낮춰주는 것이 눈물의 증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모니터 사용이 안압에 끼치는 영향은 보고도 있고 조절 긴장 상태를 유발해 안압 상승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안압 상승을 보고한 경우는 40세 이상에서 뚜렷한 상승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PC사용자는 1년에 2회 정도 정기적으로 안압을 측정해 녹내장 예방 및 조기진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임용우·압구정성모안과 원장 (02)552-2266할례“커져라, 세져라!” 실리콘 삽입으로 해결구약성서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주는 자리에서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를 어기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니 이는 나의 언약을 지키지 않음이라 하고 있다. 이로부터 인류 역사상 최초의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 포경수술이 시행되기 시작했다.중세시대에는 포경수술이 자위행위를 죄악시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더욱 기세를 부렸는 데 1891년 한 의사는 포경수술로 간질병이나 신장병을 치료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1950년대 들어서야 의학적 관점에서 포경수술의 효과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지만 의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또 다른 이슈는 성병 감염과 포경과의 관계다. 포피의 내피에는 각질층이 없어 세균침입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고 쌓인 치후가 세균의 번식을 용이하게 해 포경의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설이다. 이 설도 결국 설로 끝나긴 했지만 포경에 대한 의학적 눈길은 그리 곱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최근 포경과 성 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포경수술을 일찍 받는 것이 조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과장된 포피가 귀두를 과보호(?)함으로써 성인이 된 후 외부 자극에 대해 과민하리라는 추측 때문이다. 반대로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의학자들은 포피가 성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귀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포경수술은 발기부전을 일찍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포경수술의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별 차이는 없다. 단지 남자들은 포경수술로 페니스가 작아질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별의별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다. 실리콘 등의 이물질을 삽입해 포피를 절제하지 않고 단순히 포피로부터 귀두를 드러내게 하는 방법 등이 그 예다.하태준·선릉탑비뇨기과 원장 (02)556-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