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도 확실히 생존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라.”요즘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저성장 불황 전쟁 등 암울한 것 일색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처럼 모두가 비관적으로 장세를 전망할 때가 투자의 적기라고 조언하지만 그럴수록 투자종목 선정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는 기업 실적과 업계 변화 등 숲과 나무를 골고루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감안,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불황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우량 종목을 찾아봤다.지금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불황기와 저성장시대를 살아낼 기업이 어디인가 하는 점이다. 삼성 등 대기업들이 이미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대비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도 본격적 불황기가 닥쳐올 것이란 예상에서다. 대기업이 긴축정책을 세울 경우 수많은 협력업체는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럴 경우 가격경쟁력과 제품경쟁력, 그리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업체들만이 생존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황이 장기화된다면 우량업체와 그밖의 업체들간 실적 차이와 주가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어느 업종이나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은 분명 있다. 그래서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들 업체를 찾아내는 것이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돈의 흐름을 좇는 투자자나 외국인들의 행동에만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익을 보기 힘들다. 한발씩 늦기 때문이다. 종목별 생존기업을 일찌감치 찍어두고 투자해 놓는다면 나중에 장세가 좋아졌을 때 챙기는 이익은 크다.<한경BUSINESS designtimesp=21596>는 주식시장의 전 종목을 8개 업종으로 나눠 분야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게재했다. 업종별 투자 포인트와 불황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기업, 그리고 이런 기업중 현재 투자 메리트가 있는 기업은 어디인지 알아보았다.애널리스트들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킨 기업, 위축된 영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한 기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고정 고객을 갖춘 기업, 시장을 장악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등을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업체로 꼽았다. 이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기업이라면 저성장시대를 살아낼 수 없는 기업일 것이다. 지금은 투자하고 기다릴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