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PC뱅킹 시스템 구축 … 팔방미인 시스템 ‘VCS’ 개발, 쾌속항진
조이닷컴(www.zoi.com)은 전자금융 솔루션 공급업체다. 지난 91년부터 금융 시스템 통합(SI)과 온라인뱅킹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자체 개발한 ‘토종’ 금융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한 게 이 회사의 특징.인터넷과 PC뱅킹 통합 서버인 ‘베리타스(VeriTAS)’, 인터넷 뱅킹 서버인 ‘VCS’, 개인자산관리(PFMS) 소프트웨어(SW) ‘조이뱅크(ZOIBANK)플러스’ 등이 모두 이 회사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들이다. 이런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지난 10년간 국내 14개 은행의 PC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특히 자바를 기반으로 개발된 VCS는 간단한 입출력 자료 형식 파일을 참조하기만 해도 새로운 서비스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생성 또는 수정된 서비스 내용은 곧바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시스템을 멈추지 않고도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그만큼 서비스 관리의 효율성도 높여 준다. 특정 서비스의 모듈이 바뀌어도 하나의 데이터 파일만을 수정해 인터넷 뱅킹 서비스와 PC뱅킹 서비스가 동시에 업데이트된다. 현재 이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협상이 진행중이다.인터넷뱅킹으로 전자금융 시스템이 바뀌던 99년 조흥은행과 해동상호신용금고의 인터넷뱅킹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엔 농협에도 e뱅킹과 개인자산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런 성과로 지난해 열린 제2회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최근엔 인터넷 축산물 유통 전문기업인 아이델리(www.ideli.co.kr)의 축산물 유통 무역 경매 등 종합 B2B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도 했다.인터넷상에서 현금 및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도 내놓았다. 인터넷을 통한 청구서 발송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EBPP 등도 개인과 기업에 맞춤 형태로 제공한다. 개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 기술(스크린스크랩핑)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이 회사는 10년전부터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국내 홈뱅킹 분야를 개척해 왔다.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IBM, HP와 같은 외국계 대기업의 솔루션과 경쟁해야만 했다. 그러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인 VCS를 개발하면서 외산업체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LG텔레콤과 제휴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를 통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종 무선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 동영상 중계 서비스가 가능토록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민태홍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무선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이미 개발을 마친 카드사의 구매카드 솔루션으로 지불·결제 대행 서비스 회사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2)3424-1764©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