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국가가 필요에 따라 발행하는 국채의 일종이다. 농지채권 농어촌발전기금채권 철도채권 등이 통합된 것이며 시장실세금리로 발행되는 게 특징이다. 만기 3년 짜리가 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이 부진한 회사채를 제치고 대표적인 지표채권으로 자리잡았다. 재정경제부 국고과에서 발행하는 대표적인 국채를 말하기도 한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리금을 떼일 위험이 없는 사실상 ‘리스크 제로 채권’이다. IMF 위기로 회사채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98년 9월부터 3년만기 회사채를 대신해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지표금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만기별로 보면 3년짜리 국고채가 가장 많이 발행돼 유통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10월30일 최근 채권시장의 수급상황을 고려, 국고채를 가급적 축소 발행한다는 방침 아래 9월에 비해 9천3백억원 축소된 2조8천5백억원 규모의 국고채(외평채 포함)를 11월 중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11월5일 입찰을 거쳐 7일 7천5백억원어치의 국고채를 3년 만기로 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14일(12일 입찰, 6천억원 규모, 5년 만기)과 21일(19일 입찰, 1조원, 10년 만기, 국채환매용)에는 국고채, 28일(26일 입찰, 5천억원, 5년 만기, 외평차환용)에는 외평채를 각각 발행한다.기술유동화증권 (TBS)기술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TBS(Technology Backed Securities)로 명명된 이 증권이 발행될 경우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R&D)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성화되고 기술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28일 산업자원부 및 업계에 따르면 기술거래소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우증권 등은 기술라이선싱 기술수출 계약에서 발생하는 경상로열티, 기술이전할부금 등 미래현금 흐름을 담보로 TBS를 발행키로 하고 해당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산풀(pool) 구성에 나섰다. 기술 라이선싱으로 인한 로열티 수입, 기술 소유권 이전 이후 받는 할부금 등 기술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ABS는 이제까지 없었다. 그러나 유사한 형태의 ABS는 제법 발견할 수 있다. 96년 폭스영화사는 영화라이선스 수입을 근거로, 97년 미국가수 데이비드 보위는 미래 음반판매 수입을 담보로 각각 ABS를 발행했다. 이밖에 편의점 로열티(세븐일레븐), 향후 상표권(캘빈클라인), TV방영권(그랑프리 자동차경주) 등을 대상으로 한 ABS 발행도 있었다. 국내의 경우 LG텔레콤이 휴대폰 통화요금을 담보로, 현대상선은 포철 제품 운송료를 담보로 한 ABS를 각각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TBS 발행을 추진하는 기술거래소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우증권 등은 기술 로열티 수입이나 기술 이전 할부금도 일반기업의 매출채권과 다를 바 없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ABS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아웃플레이스먼트아웃플레이스먼트(Outplacement)는 퇴직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회사에 대한 반감을 갖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남아 있는 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충실히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기업들이 퇴직자들의 재취업 및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시행키로 한 데 이어 LG전자 포항제철 한국철도차량 대한항공 한국HP 한국P&G 등이 DBM코리아 같은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정리해고자를 대상으로 전직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에 대해 1인당 75만~1백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데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인력을 줄이려는 회사가 많아 아웃플레이스먼트를 도입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0월26일 개최한 아웃플레이스먼트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롯데 효성 두산중공업 등 40여개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포철의 경우엔 퇴직 1년 전부터 10개월 코스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통계뉴스한국, 첨단기술 성장성 세계 10위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첨단기술산업 성장 유망국’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OECD의 ‘2001년 과학기술 및 산업 성적표’ 보고서를 토대로 각국의 첨단기술산업, 즉 지식기반산업의 성장성을 점수화한 결과 한국이 27점을 획득해 핀란드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고 10월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식산업에 대한 투자 △지식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노동생산성 증가율 △벤처캐피털 투자 등 10개 부문의 점수(각분야 10점 만점)를 합산, 종합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독일(12위, 26점) 일본(13위, 20점) 프랑스(16위, 15점) 등보다 순위가 높아 향후 첨단기술산업의 성장속도에서 일부 선진7개국(G7)을 능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 1위는 52점의 스위스로 외국인 학생비율과 정보기술(IT) 및 컴퓨터 산업에 대한 투자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