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빠르게 배우기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비디오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그 모습을 분석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프로골퍼에게 자신의 스윙분석을 받아보면 더더욱 좋다. 그러나 주말골퍼들이 이런 기회를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일단 연습장에 있는 거울을 활용해보길 권한다. 어느 연습장이나 벽면에 거울이 달려 있다. 전체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대형 거울을 이용해 연습하면 자신의 스윙궤도 등을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연습장이 아니더라도 집에 큰 거울이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하면서 단지 자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셋업과 스윙을 점검해야 한다.거울 앞에 자신의 모습이 정면으로 보이게 한 후 다음의 셋업 사항들을 일단 점검해보라.첫째, 셋업 자세를 취한 자신의 모습이 긴장이 완화된 상태인지 확인하라. 양손과 양팔, 가슴 및 어깨 또한 릴렉스한 상태가 돼야 한다. 양손을 아래쪽으로 늘어뜨린 후 클럽을 잡아보자. 훨씬 릴렉스한 자세에서 그립을 할 수 있다.둘째, 스탠스의 넓이를 확인하라. 너무 넓은 스탠스를 취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초보 때 너무 넓은 스탠스는 몸의 회전 동작을 방해하게 되므로 어깨 넓이로 벌리는 것이 좋다.(발 안쪽이 어깨 넓이와 일치하면 된다.)셋째, 손의 위치를 확인한다. 셋업 시 손의 위치가 공보다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지, 핸드퍼스트인 자세로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정면의 모습을 확인한 후 측면모습의 셋업자세도 점검해봐야 한다.첫째, 포스처 자세가 정확한지 확인한다. 무릎은 발등 중간 부분에 위치하는지, 양어깨는 발 끝 쪽에 위치하는지 확인한다. 허리는 굽힌 자세가 아니고 펴져 있는 자세인지 확인한다.둘째, 몸이 앞으로 쏠려 있는 자세인지, 또는 너무 뒤로 쏠려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발바닥 중간 부분에 체중을 놓도록 하면 된다.)셋째, 손과 몸 사이의 간격인데, 너무 먼지 아니면 너무 가까운지 확인한다. 팔은 완전히 지면으로 향해진 상태에서 그립을 잡아야 정확한 몸과 손 사이의 간격이 만들어진다.마지막으로 머리의 위치를 확인한다.턱의 위치를 약간 높은 듯한 자세로 취하는 게 오히려 몸의 회전을 쉽게 할 수 있으므로 턱을 너무 몸 쪽으로 당기는 듯한 자세는 취하지 말라.이런 일련의 동작들을 자주 해 본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정확한 셋업 자세를 익히는데 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