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암 등 각종 성인병이 잘못된 음식습관에 기인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연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그중에서도 무농약, 무화학비료로 수경재배한 새싹이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신물질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기능성 새싹 전문점은 건강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새싹을 판매하는 곳이다. 발아한 지 5일 이내의 브로콜리, 머스터드, 메밀, 보리, 콩나물 등의 새싹을 직접 재배해 판매한다.새싹에는 씨앗 상태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몸에 유용한 영양소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꺼운 껍질과 배아 속에서 안전하던 씨앗이 수분과 온도가 맞으면 싹이 돋아난다.이때 식물은 곰팡이, 박테리아 같은 외부의 적에게서 자신을 방어할 무기로 신물질을 합성하게 된다. 씨앗 상태에서는 없었던 효소, 비타민, 각종 아미노산 등의 신물질을 ‘무기’로 만들어내는 것이다.이와 같은 유용물질은 싹이 튼 지 3∼5일이 지나 어린 떡잎 상태일 때 최대 함유량을 기록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대학들은 브로콜리, 머스타드 새싹에는 설포라페인이라는 항암물질이, 메밀 새싹에는 루틴이라는 당뇨병에 효과적인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 사업은 무공해 상태에서 새싹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시스템은 새싹재배기, 재배 트레이(Tray), 급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하나의 새싹재배기 안에는 6×32㎝ 크기의 재배 트레이가 120개 정도 들어 있다. 재배 트레이는 새싹을 재배하는 용기로 새싹의 뿌리까지 완전한 상태로 수확할 수 있는 재배 용기다. 떡잎이 발아해 트레이 윗덮개를 통과하면서 스스로 껍질을 벗고 올라오게 만들어져 있다. 씻거나 껍질을 벗기지 않고도 간단히 뽑아서 먹으면 된다.재배과정 공개, 신뢰도 높여급수시설은 자동 정수처리 장치가 되어 있어 늘 깨끗한 물이 공급된다. 또 청결도를 유지한 청정한 환경에서 새싹 재배 전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이렇게 재배된 새싹은 고기나 회에 곁들여 직접 먹기도 하고, 샐러드 재료로 사용하거나 녹즙이나 쥬스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 트렌드에 맞는 업종으로 경쟁자가 없다는 점이다. 홍보만 잘한다면 짧은 시간에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반면 신업종인 만큼 수익성이 아직 검증된 바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열심히 다리품을 파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2,000만원 정도 들어간다. 6평 정도의 점포 임대보증금을 포함하더라도 3,000만∼4,000만원이면 가능하다.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기능성 새싹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국내에서도 최근 식물 유전공학자들의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기능성 새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채식 열풍과 함께 전망이 밝은 아이디어 사업으로 평가된다.관련업체 : 해피벅스 (02)941-3339체크 포인트·무공해 상태에서 새싹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 구비·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 전략·재배법·유통기한을 지켜 신선한 새싹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