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골프 시즌이다. 겨우내 필드에서 멋진 라운드를 기다리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마음은 이미 필드에 나가 있고 급한 나머지 워밍업은 잊은 지 오래이다. 몸은 엉망진창의 9홀이 지나서야 풀리는 듯. 그러나 야속한 홀은 나의 볼을 끝까지 외면하고 만다.18홀에 가서야 잘 맞는 ‘오잘공(오늘의 잘 맞은 공)’ 이 나온다. 18홀 라운드 후, 대부분의 골퍼들은 왜 골프 정규 홀이 27홀이 아닌 18홀인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다음의 라운드 때는 분명 더 좋은 라운드를 기대하지만 악순환은 계속된다. 자 ∼ 이제부터는 이러한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도록 라운드 전 반드시 워밍업을 하자. 5분 정도의 시간투자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으리라.워밍업! 모든 운동을 할 때 워밍업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워밍업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이 활성화돼 갑작스런 운동으로 생기는 근육의 손상도 막아주며, 몸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주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라운드 전뿐만이 아닌 연습장에서도 반드시 5분 정도 워밍업 타임을 간단히 가져보자. 워밍업! 이제부터는 워밍업을 0번 홀이라 부르자! 이제부터 18홀의 멋진 라운드는 0번홀에서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