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사냥세월 뛰어넘는 경영의 지혜제목만 보고 ‘또 그저 그런 동물 우화집이 한 권 나왔군’ 하고 이 책을 덮는다면 삶의 소중한 교훈 한 가지를 놓치게 될지 모른다.<원숭이 사냥 designtimesp=22197>은 단순한 동물우화집이 아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경영하고 있고, 또 그래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자아 속 원숭이를 사냥하라’는 간단하지만 뼈 있는 메시지를 남긴 책이다.원숭이는 나무를 타고 먹이를 찾는 데 천재적이다. 그러나 때때로 맛있는 먹이인 줄 알고 접근한 것이 뒤늦게 가시투성이 나무딸기나 산사나무임을 알게 됐을 때 능력과 상관없이 갑자기 벌벌 떨게 된다.물질의 본질이 아닌 외양에만 치중했기 때문. 겉모습과 같은 에고(Ego)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것이 우리가 내면의 원숭이를 사냥해야 하는 이유다.자기계발과 성공철학으로 유명한 저자는 경영의 지혜를 중국 도가 사상가 웨이즈(魏子)의 철학에서 찾았다. 원숭이를 비롯해 호랑이, 독수리 등 열 두 동물과 관련한 우화를 바탕으로 옛 현자들의 가르침을 전달한다.특히 요즘처럼 기업들이 한 세대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때일수록 시대를 뛰어넘는 교훈들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사실 이 책에서 원숭이는 12가지 동물이야기 중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한 가지 예에 불과하다. 동물을 전면에 내세운 12개 장에는 각각 부제가 붙어 있다. ‘원숭이 사냥’의 부제는 ‘산만한 자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비결’이다.호랑이는 ‘잠재능력을 발현하는 비결’, 독수리는 ‘고유한 욕망을 인식하는 비결’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결국 12종류의 동물이야기가 나오지만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 진리를 찾는 길’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교훈이다.신간 안내빅벅:부자의 생각을 훔쳐라켄 블랜차드 외 지음/조천제 외 옮김21세기북스/224쪽/1만원<열광하는 팬 designtimesp=22220> <겅호 designtimesp=22221>에 이은 저자들의 성공만들기 3부작 마지막 책. 개인과 회사가 큰 돈을 벌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한다. ‘벅(Buck)’은 ‘달러’의 구어적 표현으로 ‘빅벅’은 큰 돈을 뜻한다.돈 문제를 안고 있는 주인공이 부자의 비법을 배우는 과정이 주 내용. 부자가 되는 원칙으로 즐거움, 목적, 창의성, 돈버는 의미 등 4가지를 꼽고 있다.M-비즈니스-모바일로 가는 경주라비 칼라코타 외 지음/정만원 외 옮김물푸레/400쪽/1만 8,000원 모바일 비즈니스를 뜻하는 m-비즈니스는 더 이상 신조어의 축에 들지 못한다. 단순한 트렌드 설명 수준을 넘어 모바일 중심사회로 이동하는 구체적인 테크닉과 전략이 소개되고 있다.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각종 신조어들에 대한 개념정리도 다루고 있어 차세대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용인36계리쭝스 지음/김은신 옮김바다출판사/352쪽/1만 2,000원최근 종영된 TV드라마 ‘상도’가 남긴 교훈은 바로 ‘사람경영’. 이 책의 시각도 마찬가지다. 현대기업간의 경쟁을 정보 전쟁이나 기술력 경쟁이 아닌 ‘인재 경쟁’으로 규정하고 있다.중국 병법서 <손자병법 designtimesp=22237>과 <삼십육계 designtimesp=22238>를 중심으로 고전에 등장하는 중국 5,000년 역사 속 리더들의 용인술을 다룬다. 실패한 용인술도 함께 다룬 것이 인상적.최악의 고객이 최고의 고객이다조시 고든 지음/한명순 옮김예지/298쪽/1만 1,500원영업맨들의 성공스토리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고액연봉 영업사원이 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오히려 영업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고 보고 트집 잡는 고객에 대처하는 20가지 전략을 다뤘다. 케이스마다 빠지기 쉬운 함정과 영업전략, 종결전략으로 나누어 영업 매뉴얼로 쓰이게 했다.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지음/김은령 옮김에코리브르/384쪽/1만 5,000원봄은 이제 ‘아지랑이 피는 계절’에서 ‘황사경보가 발령되는 계절’로 변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기후가 급변하고 있는 것.매스컴에서 환경오염을 꼬집을 때 쓰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의 제목인 <침묵의 봄 designtimesp=22253>. 62년 발간돼 환경학의 교과서로 알려진 <침묵의 봄(Silent Spring) designtimesp=22254>이 새로 번역됐다.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