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작거나 각막 얇으면 라식보다 라섹시술이 좋아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라식수술을 받거나 라식수술에 관한 상담을 원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라식뿐만 아니라 모든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적용 대상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렵거나 만족하지 않으면서 근시, 난시, 원시를 가진 성인이다. 특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 번쯤 라식수술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녹내장이나 백내장, 포도막염 등의 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원추각막 같은 각막질환, 헤르페스성 각막염이 있는 사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임신부의 경우에는 라식수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동공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사람도 라식은 적당하지 않다.눈이 작거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수술을 하기에 위험한 경우 라섹(Lasek)수술이 적합하다. 라섹은 각막상피세포의 일부를 아예 제거해버리는 엑시머수술에 비해 수술 직후의 통증과 불편함이 적고 각막 상피의 결손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최소화해 각막 절제 부위의 혼탁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라식수술이 시력회복 기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극히 적고 편안한 반면, 라섹은 라식수술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시력회복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일각에서는 라섹수술을 꺼려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하지만 라섹수술을 선택한 의사들이나 환자들 모두 매우 만족한 결과를 얻고 있기에 앞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라식수술을 할 수 없었던 환자들을 중심으로 시술빈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식과 라섹은 눈이 나쁘다는 이유 때문에 평생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야 했던 많은 사람에게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필요없이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해주고 있다. 이들 수술 모두 매우 훌륭한 시력교정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때문에 수술 전 꼭 자신의 눈 상태를 확인 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남성형 탈모 해결책 자기모발이식이 효과적‘요즘은 날이 더워서 머리 속에 불이 납니다. 머리 위의 가발이 한몫을 단단히 하기 때문이지요.’내원한 30대 후반 남성의 호소다. 실제로 그의 머리 속은 땀띠가 빈틈없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의 고민덩어리 남성형 탈모는 일반적으로 이마 양옆에서 시작하여 M자 형태로 올라가면서 가마 부위의 탈모가 진행돼 결국 ‘속머리’는 빠지고 ‘주변머리’만 남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시에 모발이 탈모와 함께 가늘고, 작고, 힘이 없어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데 만일 위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족 중 대머리력이 있다면 십중팔구는 남성형 탈모로 진행된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이런 경우 비교적 부작용 없이 유일한 영구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은 자가모발이식법이다.자가모발이식수술의 가장 이상적인 대상은 30~50대의 신체·정신이 건강한 남성으로 모발이 굵고 곱슬머리이며, 탈모가 앞이마 쪽에 주로 일어나고, 주변머리의 모발밀도가 최소한 100모낭단위/cm 이상인 경우이며 수술 전에는 정신적 질환이나 두피의 피부질환이 있는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또한 수술시 얼마나 많은 모발이 이식돼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계획과 수술 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수술 전 있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앞이마 부종, 공여 부위의 일시적인 감각 이상, 약한 통증, 가려움증 등이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다. 최근에 수술과 프로페시아를 같이 사용하는 개념이 각광을 받는데 비교적 대머리가 초기·중반 정도로 진행된 경우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모발이식은 많은 변화와 기술상 발전이 이뤄져 왔는데 최근에 와서 ‘모낭단위’의 해부학적 개념이 바탕이 된 이식방법이 개발돼 가장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이식방법으로 각광받으며 세계모발이식학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실정이다.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다고 한다. 머리 속을 땀띠로 장식할 것인지, 적극적인 자세로 무더위를 극복할지는 가발 착용자의 결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