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개발보고서’서 전망, 하루 1달러 미만 생활자 12억명

‘2050년 세계인구는 현재 60억명에서 90억명으로 늘어난다. 세계 경제규모는 지금의 네 배인 140조달러로 증가한다. 올바른 정책과 자산의 분배, 기관의 적절한 활동이 없다면 심각한 물 부족사태 등 환경재난을 피할 수 없다.’세계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8월26일 개막되는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WSSD)에 맞춰 8월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한 ‘2003 세계 개발 보고서’에서 세계 환경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개선책을 제시했다.▲개발전략 실패, 환경악화 = 보고서는 지난 수십년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진 개발전략이 ‘지속가능’ 면에서 실패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향후 개발전략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발은 하되 미래세대가 사용할 환경과 자원의 훼손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보고서는 개발전략의 실패로 하루 1달러 미만 생활자가 12억명에 달하고, 상위 20개 부국의 평균소득이 20개 최빈국 평균의 37배에 달하는 엄청난 빈부차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세계 10억명 이상이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20억명은 비위생적인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다. 1950년 이후 200만㏊의 토지가 훼손되는 등 환경도 악화됐다. 과도한 어획으로 어류의 3분의 2가 줄어들고 있으며 매년 열대 우림의 5%가 사라졌다.▲세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보고서는 성장만 계속 강조하고 환경에 대한 보호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성장 자체가 인류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의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행동이 절실하다는 것.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세계은행의 수석경제연구원 니컬러스 스턴은 “최빈국 국민이 자신들의 자원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개방과 농업보조금 축소, 무역장벽을 낮추는 조치가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거드 레이폴드 국제담당이사는 이날 “현재 세계 에너지생산량 가운데 2%에 불과한 청정에너지를 2010년까지 1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구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은 구속력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애비 조셉 코언 ‘부활’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전략가 애비 조셉 코언의 영향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코언은 1990년대 ‘최장기 미국증시 호황’을 주도한 월가의 대표적 애널리스트였으나 2000년 5월을 정점으로 증시가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7월 초 분식회계 여파로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던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주장했는데, 이후 뉴욕증시가 5주 연속 오름세를 타며 다우지수가 15% 급등하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언은 “앞으로 12개월간 주가는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세계 투자자금 국채로 몰려ㅁ전세계 투자자금이 안전 자산인 국채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등의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8월21일 도쿄시장에서 국채수익률은 한때 연 1.24%까지 떨어져 1년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국채수익률이 40년 만에 4%대 밑으로 내려갔으며 영국, 독일, 유럽 등에서도 국채수익률이 4%대 중반을 밑돌고 있다. 채권시장전문가들은 이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자금이탈과 각국이 저상장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자금수요가 격감한 것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잠잠콜라’ 사우디서 인기폭발사우디아라비아 청량음료 시장에서 ‘잠잠콜라’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사우디신문 designtimesp=22743>이 8월21일 보도했다. 이 콜라는 이슬람 성지 메카에 있는 성스러운 샘 이름을 따서 이란의 한 청량음료회사가 생산하고 잇다. 잠잠콜라를 수입해 사우디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는 회사 알 마자라는 수요 폭증에 따라 사우디에 현지공장 건설을 허가해주도록 이란 모회사에 요청할 정도. 회사측은 “우수한 품질, 사우디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상품 불매운동 덕에 잘 팔린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미국의 대사우디수출은 불매운동으로 인해 40% 이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