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국제금융시장안정 보고서(9월)는 올 들어 미국 등 선진국 주가의 지속적인 하락이 국제금융시장을 파괴적인 상황으로 몰고갈 만큼 충격적인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세계경제가 제한적이나마 회복되고 있는데다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던 주가도 조정을 겪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4대 위험요인 = IMF가 꼽은 위험요인은 크게 네 가지였다.첫째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촉발된 투자자의 신뢰저하가 계속될 우려다. 투자자들의 신뢰저하가 주식시장에서 무더기로 돈을 빼가는 상황으로 악화되면 유동성 및 신용위험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의 행태라고 IMF는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이 동시 다발적인 매도대열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역자산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 세계경제회복도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둘째, 유럽 금융회사들이 통신 및 에너지업체들에 대한 대출로 입은 손실이 크다는 점이다. 손실이 확대될 경우 개도국에 대한 대출이 줄어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셋째, 미국시장으로의 자본유입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으로의 순자본 유입은 4,000억달러에 달했지만 미국증시의 부진과 미 달러화 하락 등으로 유입세가 급감하고 있다.넷째, 남미 금융시장이 여전히 취약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남미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 상황이 악화될 경우 그 여파는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처 방안 = IMF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여전함에 따라 세 가지 분야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첫째, 모든 나라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시장관찰과 금융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 미국 등 선진국들에 대한 주문으로 경제활동을 부추길 수 있는 거시정책을 지속하면서 중기적으론 경상적자를 줄여나갈 것을 촉구했다.셋째, 개도국들이 거시 경제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개도국간에도 국제투자자금 유치 등에서 분명한 차별이 이뤄질 수 있다고 IMF는 밝혔다.미국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미국의 지난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인 1,3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9월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경상수지 적자폭 1,260억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로, 3분기 연속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총괄적인 무역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이코노미스트인 랄라 레임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수입상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3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맥도널드 주가 7년래 최저치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널드의 주가가 9월 12일 뉴욕증시에서 7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맥도널드 주가는 한때 19.89달러로 하락했다가 오후장에는 조금 올라 전날보다 1.05센트(5%) 하락한 20.29달러로 간신히 20달러대에 턱걸이했다. 맥도널드 주가가 20달러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95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처음 한때 고속상승가도를 질주하던 맥도널드 주가의 폭락세 반전은 경제침체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고객감소 및 미 국내 패스트푸트시장의 포화상태 등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일본, 스와프 통한 M&A 허용일본은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주식교환을 통한 외국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가 허용될 전망이다. 9월13일 <니혼게이자이 designtimesp=22853>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경영난에 빠진 국내 기업의 회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재생법을 이런 내용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일본의 현행 상법은 일본 기업끼리의 주식교환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주식교환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주식교환을 통한 기업 인수·합병(M&A)은 특정 기업을 인수하려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매입대상 기업의 주식과 교환함으로써 해당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