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 업무단지 20만평 대상...부지개발 콘테스트 통해 사업자 선정

내년부터 본격개발에 들어가는 판교신도시 내 벤처ㆍ업무단지 20만평이 이르면 내년 중 민간기업에 일괄매각된다. 또 이 땅을 매입한 기업은 벤처ㆍ업무단지의 독점개발권도 갖게 된다.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9월26일 “판교신도시 벤처ㆍ업무단지 20만평에 대한 개발ㆍ시행ㆍ관리 권한 일체를 경기도가 맡기로 건설교통부와 합의했다”며 “자금력이 탄탄한 대기업 한 곳에 통째로 매각한 뒤 개발까지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시기 및 방식과 관련, “특혜시비가 일지 않도록 사업자 선정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 규정과 절차마련이 급선무”라며 “내년에 참여 희망 기업들을 상대로 ‘부지개발 콘테스트’를 열어 가장 우수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을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사업시행 후보기업으로 K, P, L사 등을 거론한 뒤 “이들 기업이라면 자금조달과 사업추진 능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경기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벤처ㆍ업무단지의 개발을 민간기업에 맡기기로 한 배경에 대해 “판교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업무타운 조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공기관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민간기업에 개발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땅을 매입한 기업이 도시개발법 범위 내에서 시장변화에 맞춰 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세제ㆍ금융 등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단지 입주기업을 벤처기업에 한정시키지 않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모두를 포함시키기로 했다.경기도의 개발구상에 따르면 이 땅은 앞으로 10여년에 걸쳐 서울의 종로, 광화문 일대와 강남 테헤란로를 능가하는 수도권의 핵심적인 업무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토지매입비 1조원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40조~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판교신도시는 모두 280만평 규모로 오는 2009년까지 2만7,000여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판교신도시 개발일정2001년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12월)2002년 세부 개발방안 수립2003년 벤처·업무단지 사업자 선정 개발 기본계획 수립2004년 토지보상 및 택지조성2004년말 아파트 1차분양(판교신도시 동측)2005년말 아파트 2차분양(판교신도시 서측)2007년말 1차분양 아파트 입주북한, 신의주 특구 사유권 보장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월26일 “신의주특별행정구 기본법” 전문을 발표했다.북한당국이 이날 기본법 전문을 발표함에 따라 신의주 특구에서는 개인소유재산을 보호하고 그에 대한 상속권도 보장하도록 규정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신의주 특구는 또 자체적으로 화폐금융시책을 실시하며 외화를 제한없이 반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함께 자체적으로 특혜관세제도를 만들어 관세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고 입법의회의 결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하이닉스 - BOE MOU 체결하이닉스반도체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자회사인 하이디스가 중국에 3억8,000만달러에 매각된다. 하이닉스는 9월26일 중국의 BOE(동방전자)사와 TFT-LCD 사업 부문인 하이디스를 매각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매각금액은 3억8,000만달러이며 자산실사 결과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하이디스가 보유한 TFT-LCD 관련 유ㆍ무형 고정자산과 하이닉스 보유 LCD 건물 등의 자산을 넘기게 된다. 하이닉스와 BOE사는 10월25일까지 본 계약에 서명하고 11월30일까지 사업양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미, 대북 특사 내달초 방북미국의 대북특사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일행이 이르면 10월 초 평양에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9월26일 “북한과 미국은 지난 9월23~24일 미국 뉴욕에서 잇달아 접촉을 갖고 방북문제를 충분히 협의했다”면서 “방북시기는 조만간 주 단위로 구체화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은 특사의 방북시기를 이른 시일 내에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북대표단은 제이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와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를 비롯해 백악관ㆍ국무부ㆍ국방부 등 핵심요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