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의 최대 관심사인 비거리는 임팩트 지점의 클럽 속도와 비례한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다. 비거리의 좀더 좀더를 실현하기 위해 첨단의 소재로 만들어진 클럽과 드라이버의 총길이가 평균 45인치가 넘는 샤프트가 장착돼 아마추어를 유혹한다.샤프트의 길이가 길면 헤드 끝의 속도가 높아져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클럽의 길이가 늘어날수록 스윗스폿으로부터 멀어져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는 경우는 아무런 효험이 없어진다. 골프가방에 들어 있는 골프채가 샤프트라면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샤프트가 있다. 팔을 일컫는 말이다.주말골퍼의 스윙은 임팩트와 팔로우 지점에서 양팔의 운동을 살펴보면 자신의 샤프트인 양팔의 길이를 전부 쓰지 않으면서 자꾸만 샤프트가 긴 골프채를 찾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팔로우 시점에서 왼쪽팔꿈치가 마치 닭날개 모양을 하면서 지면을 향하지 못하고 오히려 타깃쪽으로 향하는 동안 왼손의 위치가 올라가게 된다. 당연히 자신의 샤프트를 짧게 하는 결과가 된다.또한 임팩트 시점에서 손과 팔의 위치가 타깃쪽을 향하면서 곧게 뻗어줘야 할 오른팔도 역시 급격히 왼쪽옆구리쪽으로 감아올리며 팔을 구부리는 스윙을 하게 된다. 이 역시 자신의 샤프트를 짧게 하는 결과가 된다.임팩트 시점에서 양겨드랑이를 밀착시키며 두 팔을 최대한 펴면서 타깃쪽으로 힘차게 스윙을 해보자. 클럽의 길이를 1인치, 2인치를 늘리는 것보다 훨씬 더 샤프트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를 얻을 것이며, 컨트롤도 좋아져 거리와 방향의 괄목할 만한 개선을 얻을 것이다. 샤프트 길이가 더 긴 클럽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어져 당연히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