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는 지난해 6월 한국진출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사장을 임명했다. 박세준 사장(51·사진)은 2003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의 양적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2001∼2002회계연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한국암웨이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 왔으며, 많은 IBO 회원들에게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일부의 오해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IBO들이 건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온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와 같은 고성장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2003년은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으며 많은 변동성과 이에 대한 요인들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와 유통시장 전반에도 적잖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급속한 성장보다 내실을 기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새해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전략을 소개해 주십시오.기존고객들에 대한 CRM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단계별 전략수립은 물론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집행해 왔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노력들이 전개될 예정이며 아울러 기존에 추진해 온 원포원이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수출 등 현지화전략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직접판매공제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요.한국암웨이를 비롯해 국내 10위권 업체들이 중심이 된 직접판매공제조합이 지난해 12월1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설립인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가입조합원에 대한 공제계약체결 업무가 개시되었으며 비조합원 중 소비자 피해보상을 위한 보험계약 등을 미체결한 업체에 대해서도 공제계약체결의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판매원 및 소비자에 대한 적절하고 효율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된 것은 물론 향후 네트워크판매업체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기존 직접방문판매협회 이외에 지난해 네트워크마케팅협회가 새로 출범했습니다. 새 협회에 가입하실 생각입니까?한국암웨이는 지난 91년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개시 이후 사단법인 한국직접판매협회의 등록을 시작으로 국내의 관계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건전한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업계 발전을 위해 한국직접판매협회와 상호유기적인 협조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입니다.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한국암웨이를 비롯한 관련업계 모두가 건전한 21세기형 신유통 산업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육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