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개인의 생각이나 마음, 신념 등을 변화시켜 좀더 여유 있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 가운데 비합리적인 것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사내에서 실시한 승진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할 의욕조차 잃을 만큼 크게 실망하게 된다.더구나 꼭 승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라면 그 실망감은 더욱 클 것이고, 회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바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그러나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자신에 대한 비하 대신 “최선을 다했는데도 떨어지다니 운이 나쁜가 보군. 하지만 내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으니 다음 기회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합리적 생각을 갖는다면 스트레스를 걱정할 요인이 줄어들게 된다.또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직장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과연 상사의 성격이나 인격구조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이렇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재빨리 자신을 그 스트레스 원인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보기 싫은 상사라고 미워하거나 일할 의욕을 잃고 의기소침해지는 대신 “저 사람은 원래 성격이 저렇군.나를 야단치는 것도 나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성격 탓인 거야. 그러니 신경 쓰지 말자”라고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머릿속으로 수없이 연습을 한다.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는 신체적인 방법도 필요하다. 깨어 있는 동안 우리의 뇌는 끊임없는 외부 자극으로 인해 흥분이나 긴장 상태에 놓이기 쉽다.이때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 발생하거나 매우 위협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뇌는 비상상태로 들어가 전신이 굳어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호흡이 거칠어지게 된다. 이런 신체적 반응은 곧 아드레날린과 안드로겐 등 부신 계통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기능 저하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따라서 평소 신체의 긴장 수준을 낮추고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걷기, 가벼운 달리기, 에어로빅, 등산 등의 운동과 명상이 큰 도움이 된다.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몇 가지 원칙레이먼드 플래너리 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성공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첫째, 자제력을 쉽게 회복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환경을 장악할 수 있고, 특정한 생활 여건에서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는 특정한 기술과 재질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둘째, 이들 대부분은 장기적인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쾌락을 거부할 수 있는 결단력이 있고, 업무에 정신을 집중해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셋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건강식을 즐기고,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으로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을 만들고 있다.넷째, 우수한 사교능력뿐만 아니라 상대를 독려하는 여유가 있어 친구들의 정신적 성원을 받고 있다. 이런 긍정적 대인관계는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과 건강증진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