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 3대 카메라업체 도약

이중구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6년 서울 출생. 64년 경기고 졸업. 68년 연세대 졸업. 68년 제일제당 입사. 76년 삼성그룹 비서실 과장. 94년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사장. 97년 삼성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99년 삼성테크윈 대표이사 사장삼성테크윈은 1999년 기존 항공기사업을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이관한 이후 △항공기엔진과 터보기기를 포함한 파워시스템사업 △자주포 등의 특수사업 △카메라와 광응용 기기를 포함한 광디지털사업 △반도체 부품과 장비 등의 반도체시스템사업 등에서 미래비전을 찾고 있는 기업이다.삼성테크윈은 지난 2002년 차입금이 줄어들고 관계회사 경영호전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00년 849억원, 2001년 25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흑자(382억원)로 돌아선 것.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차세대 전투기 엔진 및 신형자주포 탄약운반차 수주 등 1조원 이상의 장기물량을 확보했고, 경영체질도 6시그마 도입 등에 힘입어 스피드와 효율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삼성테크윈은 향후 엔진과 특수사업, 그리고 광디지털과 반도체시스템사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확보해 고수익을 실현하는 초우량회사로 발전해 나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갖고 있다.우선 파워시스템사업은 향후 엔진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터보압축기 등 민수응용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전자부품 조립장비인 칩마운터 등을 미국과 일본 등지에 수출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반도체시스템분야도 기대하는 분야다.무엇보다 정밀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메라사업에 회사 역량을 쏟는다는 것. 이미 4배줌 카메라를 개발한 데 이어 40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를 독자 개발할 만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오는 2005년 세계 5대, 2010년에는 세계 3대 디지털카메라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일본 요코하마 등지에 현지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삼성테크윈은 경영체질 개선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수준의 품질과 원가경쟁력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 6시그마 활동을 본격 전개해 개인의 역량은 물론 회사의 체질과 문화까지 변하겠다는 것. 아울러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료비 절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또 국내외 핵심기술 보유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 이를 기반으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라인업 구축, 유통망의 다양화 및 애프터서비스(AS)체제 강화, 해외 글로벌 운영 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이밖에 효율적 물류관리를 위해 미주, 유럽, 동남아 등 3곳에 물류센터와 권역별 AS 거점을 설립, 현지 밀착형 영업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