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산업이 정착되면서 법인화되고 대규모 단지화를 꾀하면서 브랜드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터펜션(대표 김동필)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개인별장의 아늑함과 고급호텔이 갖는 품격, 그리고 해외리조트의 편리한 위락시설이 공존하는 펜션. 인터펜션이 추구하는 비앤빌(BienVille)의 브랜드 이미지다. 비앤빌은 프랑스어로 좋은 마을이라는 뜻.인터펜션은 주택리모델링과 전원주택사업분야에서 15년간 노하우를 가진 김대표가 펜션관리 및 분양업체였던 신원하우스빌을 올해 법인화한 것이다.현재 분양을 목적으로 속초에는 8,650평의 부지에 총 63세대가, 제주에는 4,006평에 총 42세대가 별장형 펜션단지로 건설되고 있다. 6월 말께 투자자모집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비앤빌속초와 비앤빌제주로 명명된 펜션단지는 대규모 브랜드 펜션이라는 데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김대표는 그 이유로 “처음 단계인 기획에서 마지막 단계인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부문별 전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수요층에 대한 예측을 정확히 함으로써 운영상의 수익 및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시행착오 및 유지비용의 최소화 등 완벽한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또 “주5일 근무제 등으로 레저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것과 토지가격의 상승으로 시세차익 및 휴양시설의 보유 등 펜션을 소유하는 데 있어 환금성이 있는 아파트 개념의 단지라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박소연 상무는 비앤빌의 장점으로 “제주와 속초 중 한곳만 분양받아도 양쪽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1년간 10.5%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며 이후에도 탄력적으로 금리를 제공해 투자자들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터펜션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상설펜션정보관’을 세웠다. 이 정보관은 300평 규모로 전원주택 및 별장 등의 효율적 이용과 투자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펜션에 대한 무료컨설팅,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부동산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른 펜션 투자방법 및 이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비앤빌제주는 북제주군 교래리에 12평형 6세대와 24평형 36세대로 건설된다. 총면적 1,120평. 비엔빌속초는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 1,596평 규모로 건립되며 20평형 21세대와 28평형 42세대로 구성돼 있다. 제주와 속초 모두 플로리다풍 별장형 펜션단지로 꾸며질 계획이다.설계를 맡은 가이건축사사무소의 홍문성 대표는 “기존의 펜션은 택지비율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 데 비해 비앤빌은 30~40% 정도의 비율로 택지를 조성해 펜션의 단점인 협소한 부대시설 부지를 늘렸다”고 설명했다.펜션단지 건설경험이 풍부한 캐나다의 펜션전문업체가 시공을 맡은 인터펜션 비앤빌의 분양설명회는 오는 6월 21일과 23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다. (02-549-0008)돋보기/ 김동필 (주)인터펜션 대표리모델링 . 전원주택 '베테랑'“요즘 건설회사들을 보면 아파트를 브랜드화 해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젠 펜션도 브랜드화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파트처럼 환금성도 높아져 수익도 생기면서 여가도 즐길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까요. 또한 브랜드화로 시공사가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합니다.”인터펜션 김동필 대표는 리모델링사업과 전원주택건설에서 15년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김대표가 펜션업에 뛰어든 것은 펜션형태의 전원주택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으면서다.또 김대표는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자 레저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던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펜션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김대표는 대형건설회사의 아파트브랜드의 컨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규모 단지형태의 펜션을 기획했다.그리고 ‘비앤빌’이라는 브랜드명도 붙였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와 같은 펜션상설정보관도 세웠다. 펜션의 단점인 부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과감히 택지비율을 낮춘 것도 아파트 근린시설확충과 흡사하다.김대표는 휴양지의 호텔이나 콘도의 장점은 받아들이면서 단점은 보완하는 전략을 ‘비앤빌’에 도입했다. 호텔의 서비스 그리고 콘도의 위락시설을 버금가는 부대시설로 갖췄다. 오히려 골프연습장은 그 이상의 서비스면적으로 분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담당직원들은 귀띔했다.“앞으로는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은 펜션을 선호할 것입니다.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는 사람이 콘크리트로 지어진 호텔이나 콘도보다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펜션을 원하는 형태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펜션업이 4년만에 급성장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김대표는 단지분양후에도 철저한 브랜드관리를 위해서 펜션단지운영을 맡을 계획이다. 펜션은 이용시마다 콘도처럼 매번 관리비가 없다. 운영은 김대표의 브랜드관리의 책임성을 엿볼수 있다.김대표는 제주와 속초를 필두로 국내 유명휴양지에 대규모의 단지화 펜션을 기획하고 있다. 또 회사이름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동남아등에도 펜션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펜션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하나의 관광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펜션의 ‘비앤빌’은 삶의 여유를 아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코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