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이탈리아식당 ‘라 폰타나’는 미식가나 분위기를 따지는 낭만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70여가지 지중해식 정통요리와 이탈리아산 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여기에 봄과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야외 테라스의 밤 분위기까지 더하면 혹자의 말마따나 “환상적인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이곳 요리에는 절대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본고장의 맛과 수준을 고스란히 재연해내기 위해 식자재 대부분을 현지에서 들여오고 이탈리아인 주방장이 직접 요리를 만들고 있다.특히 점심뷔페인 ‘이탈리안 세미 런치 뷔페’(3만3,000원)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무척 인기가 높다.전채요리와 샐러드는 준비된 뷔페코너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수프와 메인요리, 커피 또는 차는 테이블에 앉아 서비스받는다. 일반적인 뷔페와 정통 레스토랑의 중간 정도인 독특한 방식이다.메뉴는 쇠고기 카르파치오, 해산물 샐러드, 훈제연어 등 14종의 전채요리와 샐러드, 그리고 마늘과 루콜라를 곁들인 매운맛의 스파게티, 펜네 그라탕, 토마토 연어 그릴, 쇠고기 등심 스테이크, 리조또 등 라 폰타나의 대표적인 요리들이 준비된다.저녁 세트메뉴(4만~7만원)는 각종 모임에 제격이다. 모차렐라 샐러드, 제노바 스타일의 야채수프, 로마스타일의 펜네 파스타, 야채를 곁들인 허브향 쇠고기 등심구이, 모둠 과일, 커피 또는 홍차로 구성돼 있다. 모든 뷔페는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로 맞춤이 가능하다.라 폰타나에서 식사를 즐기면서 이탈리아 와인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55여종의 이탈리아 와인을 구비하고 있는데다, 신라호텔 내 대형 와인저장고에 있는 다른 나라의 다양한 와인도 맛볼 수 있다.선선한 여름 밤공기를 마시며 저녁을 즐기고 싶다면 야외 테라스를 적극 권할 만하다. 라 폰타나의 야외 테라스는 봄과 여름에 가장 아름다워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에게는 명소로 통한다. 아담한 가든에서 폭포소리를 듣는 기분이 그만이다.실내 분위기도 안정감을 주는 브라운톤으로 이뤄져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원목 느낌의 테이블과 그린 계열 카펫이 야외 테라스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특히 7월11일에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최고의 와인인 프레스코발디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와인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에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 프레스코발디 와인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와인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 designtimesp=24052>가 인정한 최고급 와인이라고. 참가비는 12만원이며,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