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으로 초대형 독점 은행이 됐다. 국민은행은 원화총예금, 가계대출금, 중소기업대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002년에 안정적인 자산 증가와 예대마진이 유지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비이자부문 이익을 증가시키고, 브랜드 분리를 포함해 개인소매금응 부분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최근 국민은행은 고객 특성에 따라 각기 특색있는 영업 전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았다. 먼저 기업금융과 자영업자·소호 분야 영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7월부터 기업금융(RM)전문점포를 176개 개설할 예정이다.한편으로는 개인 금융 시장, 그중에서도 PB(프라이빗 뱅킹)이라는 고액 자산관리 업무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6월에 PB시범점포를 개설한 뒤 분기마다 1,2개의 PB전문 점포 문을 계속 연다는 것.또한 최근에는 서민 대상 소액 대출 등의 업무를 취급하는 대금업을 포함, 소비자금융 분야에도 진출할 뜻을 밝히고 있다.2001년에는 당기순이익 1조4,860억원을 냈다. 전년보다 19.5% 증가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6%, BIS자기자본비율은 10%다.2004년말까지 시가총액 21조원(2001년말 14조9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가총액 21조원이 되려면 발행주식수 약 3억주를 기준으로 주당 7만원이 돼야 한다. 한편 2004년까지자기자본이익률(ROE) 25%(18.16%), 총자산이익률(ROA)1.5%(0.98%)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 1/4분기에는 6,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4분기부터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부문 충당금 적립 비율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2,5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순이익이 1,70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아직 국민 주택 두 은행간의 통합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중이다. 부서 통폐합, 본점 인력의 일선 영업점 배치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양 은행의 IT 부문은 올 가을경 통합될 예정이다.은행측이 영업점 수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영업 채널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나 조직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등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