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국내 최대의 종합기계 제조사다. 전신은 옛 대우중공업의 기계사업부문. 2001년 대우중공업의 기계사업부문과 조선부분이 각각 분리돼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공업이라는 신설 법인으로 탈바꿈했다.대우그룹의 일부로 최근 3년간 그룹분할, 회사분할 등을 경험하며 1937년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9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차입금에 대한 상환유예(주채권은행 산업은행), 금리완화, 채권단의 출자 전환 등 일련의 워크아웃 조치와 함께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전면에 내세운 ‘뉴 스타트 2000s’ 이라는 경영혁신 운동을 펼치는 등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2년 3개월만인 지난 2001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 독립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1년 2월 재상장됐고, 같은 해 842억원의 순이익을 내기도 했다.대우종합기계는 건설중장비 산업차량 공작기계 등이 주력 사업부문이며 이 밖에도 차량 및 선박용 디젤엔진, 방위사업부문 등 모두 5개 사업부문으로 돼 있다. 인천공장, 창원 1, 2공장 등이 있으며 중국 산동성에 연대유한공사, 벨지움에 굴삭기 및 지게차 현지 생산법인을 가동하고 있다. 해외에 724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 수출기업이다.5개 사업 부문 중 건설중장비, 산업차량, 공작기계사업부문이 주력이다. 건설중장비 사업부문에서는 굴삭기, 불도저 등을 생산하며 굴삭기는 국내시장 점유율 50%, 세계시장 점유율 7%(5위)를 차지한다. 산업차량사업부문은 지게차, 스키드스티어로더(SSL)등의 물류장비를 생산한다. 코카콜라, 월 마트 등 미국의 대형업체들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고 있다.한편 최근에는 방위사업부문의 성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장갑차 및 유도무기, 로케트 발사대 등을 생산하는데 최근 국방부와 30㎜ 자주대공포사업 1차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3,040억원 규모. 앞으로 추가 수주도 예상되고 있다.이 회사는 주력품목의 영업호조를 바탕으로, 현재 4~10위권 이내에 있는 주요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모두 5년 안에 세계 4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조7,662억원으로, 경상이익은 1,000억원으로 잡았다. 대외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더해 재무구조가 안정돼 감에 따라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는 기업이다.양재신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2년 전주 출생. 60년 전주고 졸업. 66년 서울대 기계과 졸업. 73년 대우실업. 76년 대우중공업. 92년 대우중공업 부사장. 95년 대우자동차사장. 2000년 대우종합기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