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지표]
바이든 경기 부양책 서명…뉴욕 증시 ‘사상 최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월 1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담은 법안에 서명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3만2485.5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04% 오른 3939.34, 나스닥지수는 2.52% 상승한 1만3398.6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첫 4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서명이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조9000억 달러(약 2153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은 1인당 최대 1400달러의 현금을 받게 돼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또 주당 300달러의 실업 급여 지급을 9월 6일까지 연장하고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2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고용 지표 호조 그리고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협의 채널 구축 의사를 밝힌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71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4만2000건 줄었다.

또한 미·중 반도체업계는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반도체산업협회(CSIA)는 이날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와 함께 협의회를 만들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논의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양측은 각각 10개 반도체 기업을 선정해 연 2회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경기 부양책 서명…뉴욕 증시 ‘사상 최고’
바이든 경기 부양책 서명…뉴욕 증시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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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기 부양책 서명…뉴욕 증시 ‘사상 최고’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