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판 ‘클럽하우스’ 구축 중…올여름 출시 계획”
올여름 페이스북에서도 음성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처럼 사람들이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드채널 디스코드 서버를 통해 공개된 케이시 뉴턴 플랫포머 설립자 겸 에디터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오 기능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오디오 룸스(Live Audio Rooms)’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블로그를 통해 “라이브 오디오 룸스를 올여름부터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과 메신저를 통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브 오디오 룸스 운영자에게 자신의 채팅방에 참여하는 접속자에 대한 과금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피드로 내보낼 수 있는 짧은 오디오 클립인 ‘사운드바이츠’ 기능도 수개월 내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사운드바이츠용 제작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고 콘텐츠 제작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오디오 크리에이터 펀드’도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페이스북 앱 안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팟캐스트를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뉴스] 워싱턴포스트
바이든, 또 돈 푼다…요람에서 대학까지 1조 달러 투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115조원) 규모의 둘째 인프라 투자 계획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제안에는 보육 자금과 유급 가족 휴가 프로그램에 각 2250억 달러(약 251조원), 보편적 유치부 교육에 2000억 달러(약 223조원), 다른 교육 프로그램에 수십억 달러가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교육 분야에서 연방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며 요람부터 대학 교육까지 책임지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월 발표한 2조3000억 달러(약 2565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인 ‘미국 일자리 계획’과 이번 법안을 분리해 의회 입법을 추진 중이다.
AP통신
美 달 착륙선 사업, 엘론 머스크가 이겼다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세계 최대의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달 착륙선을 띄우게 됐다. 2024년을 목표로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블루오리진·다이네틱스 등 3개 후보 업체 중 스페이스X를 28억9000만 달러(약 3조2241억원) 규모의 달 착륙선 사업자로 선택했다.
NASA는 스페이스X가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착륙 일체형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 방식은 별도 모듈로 구성되는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로이터통신
中 금융 당국, “마윈, 앤트그룹 손 떼라” 요구
중국 금융 당국이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를 앤트그룹 경영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창업한 전자 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테크핀 자회사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핀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마윈 창업자는 앤트그룹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앤트그룹 측은 마윈 창업자의 퇴출설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와이어
테슬라 이어 위워크도 “비트코인 결제”
미국의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가 테슬라에 이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향후 사무실 임대료 등 각종 서비스 비용을 비트코인·이더리움·USD코인·팍소스와 기타 가상 자산으로 받겠다는 설명이다. 위워크는 이를 위해 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비트페이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
독일 다임러, 반도체 부족으로 차 공장 멈췄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가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4월 23일(현지 시간)부터 자동차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다임러는 1만8500명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독일 내 공장 2곳의 생산을 1주일간 중단할 방침이다. 다임러 대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품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상황을 보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사진 한국경제신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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