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 풍력 단지…5.56MW 모델 18기 공급

(사진) 제주 탐라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두산중공업 제공
(사진) 제주 탐라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16,150 -3.58%)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에 발전기를 공급한다.

두산중공업한국전력(19,950 -3.39%)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단지에 발전기 등 기자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한국전력기술에 5.56MW급 해상 풍력 발전기 18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약 190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2024년 4월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단지 준공 이후 발전기를 장기 유지·보수하는 계약을 한국전력기술과 별도로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 한림 해상 풍력 사업은 제주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주는 한국전력, 중부발전, 현대건설(39,650 -3.53%),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한 ‘제주한림해상풍력’이다. 설계·조달·시공(EPC)은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두산중공업은 풍력 발전기 제작·납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5.56MW급 해상 풍력 발전기는 블레이드 길이만 68m에 달하는 대형 제품이다. 최대 70m/s의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9년 국제 인증기관인 UL로부터 국제 형식 인증을 받았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EPC BG 부사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발표 이후 진행된 첫 해상 풍력 단지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제주 한림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한국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초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내 해상 풍력 수주 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급, 5.5MW급 해상 풍력 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8MW급 모델은 내년 상용화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사업 초기 30% 수준이던 부품 국산화율을 최근 7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관련해 약 400여 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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