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여간 한국경제매거진 MONEY에 기고한 원고 중 핵심 이슈만을 뽑아 일반 대중의 눈높이로 쉽게 풀어 썼다. 간단명료한 Q&A 형식, 가독성을 높인 일러스트와 과감한 편집 디자인 등으로 ‘상속·증여를 다룬 책들은 법률과 세무·회계용어가 많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편견을 허물었다. 저자들이 소속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속·증여팀은 각 분야에서 수십 년 내공을 쌓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무 문제뿐만 아니라 재산분할, 유류분 청구, 공정거래법, 상법, 형사법 등 관련 법률문제까지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한 눈에 보는 상속세·증여세 체크리스트’는 복잡한 상속세·증여세 신고 절차 등을 군더더기를 뺀 핵심 내용만을 추려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총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섹션1 ‘상속·증여 고민의 시작’에서는 유언장 작성에서부터 증여세에 노출된 생활비 송금이나 축의금에 대한 주의사항, 상속세 신고와 과소신고에 따른 가산세 등을, 섹션2 ‘가족 불화 막을 슬기로운 상속·증여는’에서는 자녀들이 재산을 탕진할까 두려운 부모들을 위한 솔루션, 효도계약서, 유류분 반환청구 시 세금문제 등을 다룬다.
섹션3에서는 ‘재산별 상속·증여는’에서는 현금이 부족한 상속인을 위한 현물납부, 주식가치 증가분에 대한 증여세, 시세 오른 아파트 배우자 증여 시 공제, 생명보험금이나 즉시연금보험 상속에 따른 세금 문제 등을 다뤘다.
또 섹션4 ‘기업 경영과 승계의 고민’에서는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 최대주주 할증과 일감 몰아주기 과세, 가업상속공제의 활용법 등을, 섹션5 ‘상속·증여 난제를 풀다’에서는 해외에서 부담한 채무에 대한 세금 공제, 국내 비거주자 상속세 문제, 갑작스러운 부모 사망 후 추정상속재산에 대한 세금폭탄 등 골치 아픈 이슈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준동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과 노경목 기자가 쓴 컬럼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 이후 불거진 상속세 논쟁의 이면을 차분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짚어줘 책에 무게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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