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업계 최다 2700만 고객과 시장점유율 1위의 압도적 위상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신용카드사를 이끌고 있다. 고객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Deep),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Contact) 2021년 전략방향을 ‘딥택트(Deep TACT)’로 설정,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반의 3대 신사업을 비롯해 신한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추진 중이다.
먼저, ‘카드업’을 넘어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뉴노멀 시대에 맞는 ‘3대 신사업(DNA)’을 추진, 오는 8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3대 신사업(DNA)’은 먼저 ‘소비 밀착형 생활 금융 플랫폼(Daily-PEFM;Personal Expenditure and Financial Management)’으로 이는 결제부터 금융 상품, 자산 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이고 ‘개인 사업자 금융 플랫폼(Amazing-BFM;Business Financial Management)’은 개인 사업자 대상 금융 지원과 자금 관리, 마케팅 등 가맹점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모델이다.
신한카드는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출범에 발맞춰 한국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 : 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경영을 선언했다. 신한카드는 CDR 경영을 통해 자사의 데이터 활성화와 탄소배출 절감 및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상생 경영 차원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리터러시(지식) 확산, 데이터 기반의 ESG 스타트업 육성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핵심 자원인 데이터 지배 구조를 수립함과 동시에 CDR 경영 윤리 헌장, 디지털 소비자 보호, 윤리적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사이버 보안 강화 등도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로 했다.
온라인 결제 확산과 함께 간편 결제 금액에서도 신한카드는 업계 최대 규모다. 2020년 연간 신한카드의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 총액은 30조원으로, 약 150조원으로 추정되는 한국의 간편 결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30% 성장했고 올해는 4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한페이판’은 총 회원 수 1312만 명, 월 방문(MAU) 530만 명으로 토털 소비 관리 기능을 갖춘 한국 금융권의 대표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뉴 비전 ‘커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와 지난 4년간의 ‘딥(Deep)’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딥 시리즈’ 상품은 760만 장 발급 등 ‘초개인화’의 새로운 상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고 오토금융 자산도 신한금융그룹의 자동차 금융 플랫폼 ‘신한 마이카’와 연계해 6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혁신 금융 서비스 8개 최다 선정, 금융 데이터 거래소 최다 거래, 100% 디지털 멤버십 ‘디클럽(D-Club)’도 론칭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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