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지난 1월 농협은행 본점에서 ‘2021년 경영 목표 달성 결의 대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고객 중심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 대회에서 권 행장을 비롯한 전국의 임직원들은 화상으로 참석해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 경쟁 우위 지속 확보, 디지털 금융 혁신 가속화, 수익 제고형 성장 구조 조성, 환경·사회·고객 가치 창출 등 각 부문별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 행장은 또 NH농협은행 내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실무자들을 직접 교육하며 데이터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본점 중회의실에서 제1회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협업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 환경 개선,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했다.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는 전사적 데이터 활용 방안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 데이터 비즈니스 발굴 등을 위한 협의체다. NH농협은행은 실무협의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에 관심 있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데이터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 행장은 빅데이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이어 “‘빅데이터 실무협의회’가 전사적 데이터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드, 멤버십, VOC 데이터 등 당행만이 가진 데이터 강점을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 이해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권 행장과 디지털R&D센터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메타버스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을 통해 본 미래 금융’을 주제로 ‘디토크(D-Talk)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메타버스의 형태, 구현 기술,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 주요 사례, 금융권 활용 분야와 당행 적용 방안 및 기대 효과 등에 대해 발표와 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권 행장은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통한 DT 혁신’, ‘디지털 신사업 육성을 통한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 구현’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주문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