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8억 달러 규모 158척 수주…친환경 선박 수주 성과 이어져

(사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만7000톤급 여객선(RO-PAX)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사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만7000톤급 여객선(RO-PAX)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80,800 -2.65%)이 총 853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소재 선사 5곳과 5만3000톤급 전기 추진 여객선(RO-PAX) 2척, 8만6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 2척, 2800 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척, 1800 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여객선은 전기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방식이다. 길이 220m, 너비 31m, 높이 37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69,900 +0.14%)에서 건조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배터리를 탑재해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선박의 추진은 물론 선실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열차 40량과 차량 180여 대, 트레일러 40여 대를 모두 싣고도 운항이 가능하다.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되는 초대형 LPG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3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2800 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 TEU급 컨테이너선 1척, 1800 TEU급 컨테이너선 3척은 모두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들에 인도한다. 특히 2100 TEU급에는 컨테이너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저감 할 수 있어 LNG와 LPG에 이어 또 다른 친환경 선박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월 29일에도 HMM(22,750 +2.71%)으로부터 8912억원 규모의 1만36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58척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 금액 149억 달러의 약 92%인 138억 달러를 6월 말 이미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상반기 전 선종에 걸쳐 수주가 꾸준히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안정적 수주 잔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위주의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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